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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양현종 유턴? "美日 뿐만 아니라 KIA 조건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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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오키나와(일본), 이선호 기자] "KIA의 제시 조건도 고려할 것이다".

FA 투수 양현종의 거취에 관련해 에이전트측은 12월 초순이 넘어야 결정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미 일본구단을 상대로 세일즈 방문을 마친데 이어 윈터 미팅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세일즈를 끝나봐야 행선지가 결정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특히 KIA의 조건까지 살펴보겠다는 계획도 밝혀 유턴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양현종의 해외진출을 돕고 있는 최인국 스포스타즈 대표는 "최근 일본에 건너가 세 팀을 상대로 세일즈를 했다. 반응은 좋았다. 양현종 선수가 진짜 일본에 올 수 있는지에 대해 반문할 정도였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직접 찾아와 의사를 전달했다는 점에 대해 고마워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팀과 계약을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대신 "미국으로 건너가 몇몇 팀을 상대로 세일즈를 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12월 5일~9일)이 끝나고 일본과 미국의 조건을 살펴보고 해외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12월 초순이 넘어야 확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미국이든 일본이든 해외 진출 의지가 강하다. 에이전트사도 양현종의 의지에 따라 활발한 해외 세일즈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무조건 해외를 가겠다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해외진출 가능성을 모색해보겠다는 것이지 KIA 잔류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때문에 조건면에서 해외행이 여의치 않다면 KIA 잔류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와 관련해 최 대표는 "지금 일본과 미국을 상대로 해외 세일즈를 하지만 KIA측의 마음도 대단히 중요하다. KIA의 제시 조건까지 살펴볼 것이다. 물론 KIA의 조건이 가장 좋다면 남을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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