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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프로야구] 나지완, KIA와 4년 40억원에 FA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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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지완이 4년 40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2016.10.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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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외야수 나지완(31)과 4년간 총액 4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KIA는 "나지완과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16억원, 연봉 6억원 등 총 4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17일 밝혔다. 나지완은 두산 베어스와 4년 50억원에 도장을 찍은 김재호에 이어 이번 시즌 FA 두번째로 계약을 마쳤다.

단국대를 졸업하고 2008년 KIA 유니폼을 입은 나지완은 올 시즌 118경기에 출장, 타율 0.308(380타수 117안타) 25홈런 90타점을 기록했다.

KIA에서 통산 145홈런, 타율 0.279, 출루율 0.389의 성적을 냈다.

나지완은 KIA에서만 9년을 뛴 프랜차이즈 스타로, 특히 2009년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10번째 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나지완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획득, 병역 혜택도 받았다.

나지완은 "나를 발탁해주고 성장 시켜준 KIA를 떠난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면서 "내년에도 KIA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지완은 "겨울 동안 몸을 착실히 만들어 올해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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