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YTN 언론사 이미지

가계빚 부실률 빨간불...5년 9개월 만에 최고

YTN
원문보기

가계빚 부실률 빨간불...5년 9개월 만에 최고

속보
한동훈 "당 이끌던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당게 공식 사과
[앵커멘트]

석 달 이상 연체한 가계빚 비율이 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인데 금융권은 물론 경제 전반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전체 천여 세대 가운데 300여 세대만 입주를 마쳤습니다.

주변 시설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탓입니다.

[인터뷰:아파트 계약자]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한강로 공사가 안돼서 서울 접근성이 없고 호수공원과 중심상가, 초중고등학교 등 당초 분양 계획에 들어있던 것이 하나도 안돼 있고 4억 7천만 원이던 것이 2억 5천만 원이 빠졌어요."

그러자 이 아파트 계약자 500여 명이 분양 계약을 취소하고 집단대출로 받은 중도금 채무를 면제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냈습니다.

계약자들에게 집단대출을 해준 은행은 대출금 이자를 제대로 못 받게 됐습니다.


[인터뷰:집단대출 취급 은행 관계자]
"빨리 입주해서 우리도 영업이 활성화되면 좋은데 여기 오셔서 보셨겠지만 안돼 있잖아요. 기반 시설 자체가 없잖아요."

지난 6월말까지 석 달 이상 이자를 못낸 가계빚 비율은 0.76%로 2006년 9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석 달 이상 못 갚은 비율도 6년 만에 제일 높았습니다.

가계빚 연체율이 높아지면 금융권의 건전성도 훼손되고 결국 우리 경제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부실채권 비율이 계속 높아지면 은행이 자산 건전성을 우려해서 저신용자들에 대한 대출을 기피할 수 있어 소비 투자의 위축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연말까지 국내은행의 전체 부실채권 비율을 현재 1.49%에서 1.3%까지 낮출 계획입니다.

[인터뷰:이기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금년도 이익 규모를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상각 등 부실채권 정리를 통해서 부실채권 규모를
줄여나가도록 강력하게 지도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아파트값 하락으로 주택담보인정비율 한도를 넘어서는 대출에 대해서는 분할 상환을 통해 대출자들이 빚을 갚을 수 있는 여유를 주도록 금융기관을 지도할 방침입니다."

YTN 신호[sino@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