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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양현종 에이전트 "해외행과 KIA 잔류 놓고 고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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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잔류와 해외행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올해 FA시장에서 SK 김광현과 더불어 최대어로 꼽히는 양현종이 FA 신청을 앞두고 해외 진출과 국내 잔류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우선은 해외진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KIA에 잔류할 전망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양현종의 에이전트 관계자는 4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어제 양현종 선수와 통화했다. 아직 최종결정을 하지 않았다. FA 등록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뭔가를 결정한 상황을 아니다. (해외든 잔류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FA 신청은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2년전 타진했던 해외행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물론 KIA를 포함한 한국에서 계속 운동하는 것도 당연히 고려사항이다"고 원론적인 답을 했다. 아울러 "FA 신청 이후 진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눌 것이다"고 덧붙였다.

에이전트 관계자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지만 우선은 해외행을 타진할 가능성도 크다. 양현종은 지난 2년전 포스팅시스템(입찰제도)을 통헤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다. 그러나 낙찰가가 낮아 구단이 거부해 해외행이 좌절됐다. 이제는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자유롭게 해외행을 노릴 수 있다.

선택지는 메이저리그와 일본 NPB리그 모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만일 양현종이 해외행을 선택한다면 수요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즌중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와 NPB 스카우트들이 꾸준히 양현종을 점검해왔다. 4선발감이라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평가도 있었다. 특히 일본쪽에서 FA 승인이 나면 움직이는 구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건면에서 해외행이 여의치 않는다고 판단된다면 전격적으로 KIA 잔류를 선택할 수 있다. 몸값의 규모는 윤석민이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윤석민은 2015시즌 볼티모어를 떠나 복귀하면서 계약기간 4년, 90억 원을 받았다. 양현종은 FA 승인선수 공시일인 11일 이전까지는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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