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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양승은 MBC 아나운서가 ‘모자’ ‘상복’ 논란에 입을 열었다.
양 아나운서는 2일자 MBC 특보에서 최근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른 의상 논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먼저 ‘모자’ 논란에 대해 양 아나운서는 “영국 문화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에 모자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오랜 귀족 문화에서 이어져 온 모자 패션을 중요시 여긴다. 영국인들이 격식을 차려야 할 곳에서 정장 차림에 모자를 착용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양 아나운서가 중계방송을 하면서 모자를 고수해온 것도 그러한 배경과 관련 있다.
양 아나운서는 ‘상복’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녀는 “검은색 의상이 아닌 감색 의상이었다”며 “뉴스를 하기 전 박태환 선수가 실격 처리된 사실에 밝은 옷을 입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 가장 점잖은 색으로 바꿔 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양 아나운서는 지난 달 28일 2012 런던올림픽 개막식 당일에는 검정 원피스에 하얀색 베레모로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상복 같다’는 질타를 받았고 29일과 30일에도 모자 패션을 고수하면서 ‘딤섬 찜통 같다’는 뭇매를 맞았다. 이후 나흘만인 31일 모자를 벗고 밝은 오렌지 컬러의 의상으로 등장해 그간의 의상 논란에 마침표를 찍는 분위기다.
양 아나운서는 “회사 대표로 왔기 때문에 굳은 각오를 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소식을 현지 분위기와 함께 전달할 생각이다. 앞으로 모자를 쓰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고 눙치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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