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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5일 새벽 한 광부가 카와이젠 유황광산에서 유황을 캐내고 있다. © AFP=뉴스1 |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있는 카와 이젠(Kawah Ijen) 화산 상공에선 환상적인 푸른 불꽃이 밤 하늘을 밝힌다. 푸른 불꽃은 강물처럼 화산 옆을 흘러내리기도 한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화산 내부에 있다가 틀어진 틈새를 통해 고압으로 빠져나온 고온의 유황가스가 공기와 접촉해 연소하면서 환상적인 푸른 빛이 연출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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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새벽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있는 카와 이젠 화산 상공에서 푸른 불꽃이 밤 하늘을 밝하고 있다.© AFP=뉴스1 |
이 신기한 자연현상은 '푸른 용암(blue lava)'도 만든다. 대형 분화구에 흘러나오는 타오르는듯한 액체 유황이 흐르는 것인데 바위가 녹아 흐르는 것처럼 보인다.
유황가스는 밤낮으로 연소하지만 푸른 빛의 장관은 어둠이 깔린 뒤에만 관찰 가능하다. 낮에는 수백명의 광부들이 이 독성가스가 뿜여져 나오는 환경에서 유황을 캐낸다.
캐낸 유황은 설탕을 희게 하거나 성냥을 만드는 용도로 인근 공장에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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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새벽 카와이젠 유황광산에서 인부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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