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질 수 없기 때문에 더 갖고 싶은 것이 있다. 총기나 전투기 같은 밀리터리 아이템이다. 밀리터리 아이템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전투식량이나 탱크 프라모델 등을 떠올리겠지만 전투기, 전차 등의 모형부터 실제 몸에 착용할 수 있는 군복과 장비까지 폭 넓은 범위에서 다양한 상품이 존재한다. 마니아들이 좋아하는 밀리터리 아이템을 시리즈 기획으로 소개한다.
성인 남자라면 한 번쯤은 '에어소프트건(Airsoft Gun)'을 가지고 논 기억이 있을 것이다. 공기의 힘으로 프라스틱 구슬 BB탄을 발사하는 에어소프트건은 외형 만큼은 실제 총과 흡사한 제품이 많기 때문에 밀리터리 마니아들의 콜렉티블 아이템 중 하나다.
국내에서 에어소프트건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은 과거 언론의 과장된 보도와 아이들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해 좋지 못한 상황이다.
성인 남자라면 한 번쯤은 '에어소프트건(Airsoft Gun)'을 가지고 논 기억이 있을 것이다. 공기의 힘으로 프라스틱 구슬 BB탄을 발사하는 에어소프트건은 외형 만큼은 실제 총과 흡사한 제품이 많기 때문에 밀리터리 마니아들의 콜렉티블 아이템 중 하나다.
국내에서 에어소프트건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은 과거 언론의 과장된 보도와 아이들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해 좋지 못한 상황이다.
국내에서 장난감으로 취급되거나 불법총기로 오해받는 에어소프트건은 엄연히 어른들의 취미 영역이다. 국내 법상 14세미만 아동은 에어소프트건 사용이 금지되어 있으며, 탄환 발사 속도는 국가가 규정한 운동량인 0.2J(줄/BB탄이 20미터 정도 날아가는 힘)를 넘어가면 성인용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놀이터 등지에서 에어소프트건을 갖고 노는 어린이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셈이다.
에어소프트건은 크게 3가지 용도로 사용된다. 첫 번째는 '장식용'이며, 두 번째는 '사격용', 세 번째는 '서바이벌 게임용'이다. 장식 용도의 에어소프트건은 밀리터리 마니아들의 실총 소유욕을 충족시키는 역할을 한다. 해외에서 제작된 에어소프트건은 실제 총과 외형이 거의 같아 장식용으로 충분한 가치를 발한다. 장식용 모형총으로 탄환이 아예 발사되지 않는 모델건 상품도 있다.
사격 용도의 에어소프트건은 '블로우백' 등 실총과 유사한 움직임과 충격을 재현하는 전동건이 인기다. 야외나 실내에서 팀을 구성해 즐기는 서바이벌 게임에서도 전동건 혹은 가스건이 많이 사용된다.

◆ 에어소프트건 어떤 것 있나?
에어소프트건은 '에어건', '가스건', '전동건' 등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뉜다. 이 중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방식은 배터리와 모터를 사용하는 '전동건'이다.
1. 에어건
'에어코킹건(Air Cocking Gun)'으로 불리는 에어건은 저가 에어소프트건에서 주로 채택되는 방식이며, 한번의 장전으로 한 발의 탄환만 발사할 수 있다. 이 에어소프트건은 구조가 매우 간단해 고장이 거의 없고 다루기 쉬운 것이 장점이다. 에어건 중에서는 토이스타의 '콜트 거버먼트'와 같이 BB탄이 발사된 후에 총신의 슬라이드가 뒤로 후퇴하는 블로우백 기능을 갖춘 상품도 있다.

2. 가스건
가스건은 가스의 압력으로 BB탄을 발사하는 에어소프트건으로 가스의 힘을 이용해 실제 총과 같은 시스템을 재현하기 때문에 모터와 배터리를 집어넣기 힘든 권총에서도 블로우백 기능을 재현할 수 있다. 가스건의 단점은 온도에 따라 성능이 변화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추운 겨울에는 사용하기 어렵다. 가스건의 대표적인 메이커는 일본 웨스턴암즈다. 웨스턴암즈의 가스건은 실제 총의 많은 부분은 그대로 재현했기 때문에 밀리터리 마니아들 사이에 선호도가 높다.

3. 전동건
전동건은 전기 모터와 배터리를 사용하는 에어소프트건으로 1990년 초반 일본 도쿄마루이가 최초로 개발해 상품을 보급했다. 전동건은 모터로 기어를 회전시켜 피스톤의 공기를 밀어내 BB탄을 발사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이 방식은 유지비가 적게 들고 가스건과 에어코킹건의 단점을 개선 보완한 것이기에 권총을 제외한 대부분의 라이플 에어소프트건에 채택되고 있다.

◆ 에어소프트건 어디서 만드나?
에어소프트건 제작이 가장 활발한 곳은 일본이다. 일본에는 '도쿄마루이', '웨스턴암즈', '마루신' 등 약 10여개 업체가 에어소프트건을 생산하고 있다. 일본 다음으로는 대만, 홍콩, 중국 등 중화권 업체들이 강세다. 중화권 업체 중에는 대만 'KJW'등 뛰어난 에어소프트건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도 있으며, 업체 수는 약 27개다.

IT조선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