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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무라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한·일 정상회담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 이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아베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지난해 타결한 위안부 합의를 환영했다”며 “양국관계를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일본 측의 합의 이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가와무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밝힌 입장을 내가 옮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미·일 3자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그는 코멘트하지 않았다.
그는 또한 아베 총리가 “일·미·한 뿐만 아니라 일·한 간의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싶다는 뜻을 박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도 가와무라 대변인은 언급을 삼갔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11월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에 박 대통령을 만난 지 몇개월만에 다시 보게 되어 기쁘다는 뜻을 밝혔고, 12월 위안부 합의 타결 후 전화 통화를 갖게 된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한 회담과 통화가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제재 결의를 한국에 유리하게 도출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고 가와무라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오후 12시44분부터 19분동안 진행된 이날 회담을 마무리하며 아베 총리는 박 대통령에게 좀더 자주 양자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
한편 아베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일본 측은 중·일 정상회담을 원했으나 중국 측이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와무라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과의 대화에 언제든지 열려있다”며 “북한 문제 등으로 일·중이 협력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손제민 특파원 jeje17@kyungh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