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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이어 의상, 목걸이까지 완판시킨 김남주, 속내는...

조선일보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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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이어 의상, 목걸이까지 완판시킨 김남주,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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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완판 대열에 들어선 김남주 목걸이. 이상봉 디자이너 조카가 디자인했다.

최근 완판 대열에 들어선 김남주 목걸이. 이상봉 디자이너 조카가 디자인했다.


‘김남주 가방, 김남주 재킷, 김남주 운동화, 김남주 목걸이….’

최근 패션 업계에서 가장 많이 입에 오르는 이름 중 하나가 바로 탤런트 김남주다. 김남주는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서 열혈 PD 차윤희 역을 맡으며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잘 나가는 여성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김남주가 주목받는 만큼 그녀가 착용하거나 들고 있는 브랜드 역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극 중 배역인 소탈한 PD의 느낌을 주기 위해 해외 명품부터 국내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등장한다.

‘김남주 가방’으로 이름을 알린 금강제화의 브루노 말리 가방은 김남주가 들고 나온 다음 날 시중에 나온 제품이 완판(완전히 판매됨) 되고 일주일 만에 주문이 1000개 이상 밀리기도 했다. 패션 업계에선 ‘불황에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구두 브랜드를 먹여 살리는 가방’이라고 말이 농담처럼 회자되고 있다.

시누이 방말숙(오연서)과 ‘짝퉁’ 전쟁이 붙었던 핑크색 MCM 가방 역시 완판 됐고, 버클이 달려 귀여운 이미지를 강조하는 MCM의 에볼로라인 크로스 스몰백은 아예 ‘김남주 한정판 가방’으로 불리고 있다.

시누이 방말숙이 '입은 그대로' 빌려갔던 차윤희(김남주) 스타일. 펜디 트렌치와 프라다 가방

시누이 방말숙이 '입은 그대로' 빌려갔던 차윤희(김남주) 스타일. 펜디 트렌치와 프라다 가방


그뿐만 아니라 극 중에서 패션에 특히 관심 있고 욕심 많은 방말숙이 ‘호시탐탐’ 노리는 제품들도 ‘홈런’을 쳤다. 김남주가 입은 것도 갖고 싶은데, 옆에서 ‘멋지다’고 부추기니 더욱 갖고 싶은 여성들의 심리를 정확히 꿰뚫은 것이다. 방말숙이 ‘하루만 입겠다’고 빌려갔던 김남주의 트렌치 코트(펜디)는 250만원대, 구멍이 뚫려 있는 펀칭 디테일로 여름에 잘 어울리는 노란색 프라다 가방은 200만원 정도인데 히트를 쳤다.

또 가족 투표를 앞두고 시누이 방말숙과 쟁탈전을 벌였던 이탈리아 브랜드 헨리 베글린 제품은 이탈리아 현지 주문이 밀려 대기해야 한다.

의상 가방에 이어 최근에는 목걸이까지 ‘완판’을 기록했다. 김남주가 극 중 착용하는 목걸이는 리사코 주얼리 제품으로, 디자이너 이상봉의 조카인 리사 킴이 운영하는 브랜드다. 김혜수 이효리 신민아 김정은 이민호 송윤아 등 여러 톱스타들이 착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처럼 입는대로, 매는 대로, 거는 대로 줄줄이 ‘완판’을 시키다 보니 패션 업계에서는 ‘김남주 모시기’가 한창이다. 일단 그녀에게 가기만 하면 매출이 급상승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불황엔 ‘김남주 효과’에 더욱 목맬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김남주 본인은 이러한 관심을 다소 부담스러워하는 표정이다. 협찬보다는 자신이 갖고 있는 옷을 이용해 현실적으로 입겠다는 것이다.

김남주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완판녀’라고 해 주시니 계속 완판 시켜야 하나 두려운 마음도 들고 부담 든다”며 “많은 분이 패션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예쁜 옷을 골라 입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슬슬 소장품을 이용해 베이직하고 편안한 느낌을 보여 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시누이와 쟁탈전을 벌였던 장면에 등장한 헨리 베글린 가방

시누이와 쟁탈전을 벌였던 장면에 등장한 헨리 베글린 가방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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