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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3차 내각 20명 중19명 "야스쿠니파"…침략 미화, 개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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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3차 내각 20명 중19명 "야스쿠니파"…침략 미화, 개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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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7일 발족한 제3차 아베 내각.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를 포함한 20명 각료 중 공명당의 이시이 케이치(石井啓一) 국토교통상을 제외한 19명이 '야스쿠니파'라고 일본공산당 기관지인 아카하타(赤旗)가 12일 보도했다.

'야스쿠니(靖国)파'란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의 침략 행위를 "올바른 전쟁이었다"고 정당화하며, '정의의 전쟁'으로 찬양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그 상징적인 행위로 야스쿠니파 의원들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을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일명 '야스쿠니파'라고 불린다.

이시이 교통상을 제외한 19명은 '일본회의 국회의원 간담회' '신도(神道)정치 연맹 국회의 간담회' '모두 야스쿠니(靖国)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의 모임' 3개의 의원연맹 중 적어도 한 개 이상에 소속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연맹들은 모두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아시아 해방'의 '정의로운 전쟁'으로 미화·정당화하는 역사관을 가지고 있으며, 총리와 일왕(日王)에게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요구하거나, 야스쿠니 신사에 집단 참배 등을 반복해 왔다.

내각 중, 아베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 시오자키 야스히사(塩崎恭久) 후생노동상, 하야시 모토오(林幹雄) 경제산업상,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경제재생담당상, 가토 가츠노부(加藤勝信) 1억총활동담당상,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지방창생담당상 등 8명은 3개의 의원연맹에 모두 가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 최대 영향력을 가진 우익단체인 '일본회의'의 산하 조직인 '일본회의 국회의원 간담회'에는 현 내각 각료 12명이, '신도 정치연맹 국회의원 간담회'에는 아베 총리 등 17명의 각료가 소속돼 있다고 아카하타는 전했다.


'일본회의'의 설립 취지서에는 "도쿄재판 사관의 만연은 세계 각국에 비굴한 사죄 외교를 초래한다"고 기재돼 있다. 일본의 침략전쟁을 재판한 도쿄 국제 군사재판의 판결을 비판하며 전후 국제질서에 도전하는 역사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의원연합에 소속된 각료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역사를 역행하려는 아베 정권의 자세를 부각하고 있다고 아카하타는 설명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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