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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공무원연금 개혁안, 정부안보다 70년간 75조원 더 절감"

조선일보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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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공무원연금 개혁안, 정부안보다 70년간 75조원 더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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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비판과 관련해 6일 “정부 당초 제시한 것보다 70년간 75조원을 더 절감할 수 있다”며 반박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연금 개혁의 요체는 재정절감 효과에 맞춰지고, 절감 효과가 클수록 개혁이 잘됐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개혁안은 70년간 재정절감 효과가 333조원으로 정부가 당초 제시한 258조원보다 75조원 더 절감되고, 또 새누리당안보다 24조원 더 절감된다”며 “다만 재정절감 효과는 높되 진행 속도는 다소 느리다는 지적은 맞다”고 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 시기의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비교해서 30년 효과를 보면, 2009년 개혁안은 재정 절감효과가 30조원이지만 이번 개혁안의 효과는 135조원으로 4.5배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국민연금 강화 방안이 들어간 것에 대해서 김 대표는 “국민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국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공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고, 새누리당도 그 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야당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재정절감분 20%를 공적연금 강화에 투입한다는 문구를 국회 규칙에 못박자고 요구하고 있다”며 “이것은 양당 대표의 합의문에 없었고 국회 규칙에 못박을 수는 없다”며 반대했다.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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