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신화’의 주인공 김진만 디렉터가 다시 한 번 성공신화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1일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 넥슨의 신작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2’다. 이 게임은 올해 넥슨의 최고 기대작이다. 특히 ‘메이플스토리’의 성공을 일궈낸 김진만 디렉터가 총괄 제작을 맡아 주목받고 있다.
김진만 디렉터는 위젯의 초창기 멤버로 메이플스토리 개발의 주역이다. 메이플스토리 이전 인기몰이했던 퀴즈퀴즈 개발에도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메이플스토리2’는 2003년 출시된 ‘메이플스토리’ 이후 10여년을 뛰어넘어 내놓는 작품이다.
그가 선보이는 ‘메이플스토리2’는 단순한 기대작 이상이다. 전작 ‘메이플스토리’는 누적회원수만 1800만명에 달하는 국민게임이다. 초등학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난 2011년에는 최고 동시접속자수 62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국 온라인게임의 레전드라 할만하다.
![]() |
김진만 디렉터는 위젯의 초창기 멤버로 메이플스토리 개발의 주역이다. 메이플스토리 이전 인기몰이했던 퀴즈퀴즈 개발에도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메이플스토리2’는 2003년 출시된 ‘메이플스토리’ 이후 10여년을 뛰어넘어 내놓는 작품이다.
그가 선보이는 ‘메이플스토리2’는 단순한 기대작 이상이다. 전작 ‘메이플스토리’는 누적회원수만 1800만명에 달하는 국민게임이다. 초등학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난 2011년에는 최고 동시접속자수 62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국 온라인게임의 레전드라 할만하다.
하지만 현재 ‘메이플스토리’는 그렇지 못하다. 매 방학시즌마다 최고 동시접속자수를 갱신하던 위엄을 최근 몇 년간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이 보내던 절대적인 지지도 ‘리그오브레전드’나 ‘마인크래프트’ 같은 게임으로 넘겨줬다. 다양한 모바일게임들의 존재도 ‘메이플스토리’의 인기를 낮춘 요인으로 작용한다.
때문에 이번 ‘메이플스토리2’는 단순한 신작을 넘어 과거 ‘메이플스토리’가 가진 위상을 되찾아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이를 위한 첫 번째 관문인 셈이다. 더욱이 올해 다수의 온라인게임 신작이 나오는 상황에서 신작들 중에서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메이플스토리2’에 대한 반응은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김진만 디렉터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국 게임산업계에서 한 번의 성공 이후 또 다른 성공을 만들어낸 개발자는 거의 없다. 스테디셀러급 작품을 여럿 히트시킨 개발자는 있어도 기록적인 흥행작을 다시 만들어낸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흔히 스타개발자로 불리며 시장의 관심을 몰고 다니는 이들도 후속작의 흥행과는 인연이 없는 모습을 보여 왔다. 그만큼 후속작의 흥행이 어렵다는 이야기다. 김 디렉터도 이런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현재 ‘메이플스토리2’는 전작의 게임성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마인크래프트’ 등의 게임이 추구하는 ‘샌드박스’ 스타일의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며 한층 진보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놀거리가 풍부하다는 평이다. 실제 테스트 참여자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이용자들의 의견 수집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테스트 단계인 뿐인 것도 사실이다. 출시 예상 시기인 여름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 이번 테스트는 시작에 불과하다. 김 디렉터가 다시 한 번 성공신화를 쓰며 넥슨에게 또 다른 국민게임을 안겨줄지 주목된다.
[매경게임진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