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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부산국제모터쇼가 폐막을 앞두고 몰려 든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14.6.8/뉴스1 © News1 |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상하이 모터쇼에서 '레이싱모델'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상하이모터쇼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9일(현지시간) 중국경제망에 "올 모터쇼에 레이싱모델의 차량 홍보가 취소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참석이 예정된 중국 내 자동차 기업들은 조직위 측으로부터 레이싱 모델 자제를 요청하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리그룹의 대외홍보 담당자는 자신의 웨이보에 "방금전 직원들을 통해 이같은 통보를 받았다"며 "연예인, 공연 등도 모두 취소해 사람들에게 '조용한' 모터쇼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개최되는 모터쇼에서 '모터쇼가 아닌 레이싱모델만 본다'는 분위기를 완전히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동안 일각에서는 모터쇼에 참석한 기업들이 자신의 제품들을 홍보하기 위해 높은 가격의 레이싱모델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들이 입는 의상의 노출이 심하다는 목소리를 제기해왔다.
한 전문가는 '레이싱모델'이 없는 모터쇼를 통해 모터쇼 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상하이 압사사고와 테러 우려 등을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모이는 것을 경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상하이모터쇼는 오는 4월 22일부터 8일간 상하이 국가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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