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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은 日 AV 스타들, 그녀들은 한국서 무엇을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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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은 日 AV 스타들, 그녀들은 한국서 무엇을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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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AV 스타 아오이 소라. 출처 | 아오이 소라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야동'. '야한 동영상'의 줄임말로, 조금 저속한 표현이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다. 학교에서 성교육을 통해 깨우친다고는 하지만 아이들은 이미 먼저 '야동'을 통해 성에 대해 눈을 뜨곤 한다. 때문에 부정적인 의미로 인식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웃나라 일본에서 '야동'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에서는 '야동'이라 불리는 이 영상들은 '성진국' 일본에서는 AV(Adult Video․성인용 비디오)로 불리며 상당한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AV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연예인 못지 않은 외모와 환상적인 몸매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스타' 대우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국 뿐만 아니라 이웃나라 한국에서도 수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으며, 이미 여러 AV 배우들이 한국을 찾아 팬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스포츠서울이 한국에 방문한 AV 배우들을 모아봤다.


일본 AV 스타 아오이 소라. 출처 | 아오이 소라 인스타그램

▲ 'AV계의 교과서' 아오이 소라, 장근석 덕분에 더 유명해졌다?

과거 AV계의 '교과서'로 불릴 만큼 수 많은 국내 팬들의 입에서 오르내렸던 아오이 소라는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았다. 그녀는 지난 2009년 국내 케이블 방송에도 출연했는데, 일본 여성들이 한국어 학당을 다니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담은 3부작 드라마 tvN '한국어 학당'에서 주연을 맡았다.


일본 AV 스타 아오이 소라. 출처 | 아오이 소라 인스타그램


그녀는 과거 국내 영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기도 했고, 가수로 데뷔도 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은 아오이 소라는 지난 2012년 자신의 트위터에 홍대 거리를 배경으로 한 사진을 게재하며 '출몰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08년 자신의 트위터에 "이 남자가 제 왕자님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하정우의 사진을 남겨 이목을 끌기도 했다.

아오이 소라는 '한류스타' 장근석과 연루돼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지난 2012년 장근석이 일본 입국 당시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인가'는 질문에 '아오이 소라'라고 답을 했다고 한 것. 많은 논란이 됐던 장근석의 발언은 사실 '스시(초밥)'이었고, 일본 언론이 악의적으로 왜곡하면서 큰 반향을 불러왔다. 현재 그녀는 AV계를 은퇴하고 배우로서 중국으로 진출했지만 'AV배우'라는 타이틀로 인해 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일본 AV 스타 오키타 안리.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 '가슴 크기가 101cm' K컵 오키타 안리는 JYJ와 엑소의 광팬?

2010년 사진집으로 처음 이름을 알린 오키타 안리. 그녀는 101cm, 일본 기준으로 'K컵'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가슴 사이즈와 데뷔작에서 1억엔(약 10억 원)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오키타 안리가 한국을 찾은 것은 지난 5월이었다. 그녀는 성인용 채널 플레이보이TV 코리아의 론칭 기념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배우 루카, 리나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한국에 방문한 오키타 안리는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서 플레이보이TV의 성인용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위시걸'을 촬영하면서 자신을 사랑하는 팬들을 만났다.

오키타 안리는 국내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JYJ 멤버 김준수를 좋아한다고 고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녀는 "일본에서 직접 (김)준수씨의 공연을 본 적이 있는데, 굉장히 감동했다"고 말했다. 또한 오키타 안리는 최근에는 그룹 엑소(EXO)에 관심이 많다고 덧붙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끝으로 태권도와 한국의 음식도 좋아한다고 말하며 한국 활동에 대한 욕심을 보이기도 했다.



일본 AV 스타 아오이 츠카사. 제공 | 마운틴픽쳐스

▲ 'AV 요정' 아오이 츠카사, 등장만으로도 공항이 들썩들썩!

'일본 AV 요정'으로 불리는 아오이 츠카사는 한일 합작영화 '원 컷-어느 친절한 살인자의 기록'으로 '제 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를 찾았다. 그녀는 그라비아 아이돌로 데뷔한 후 AV배우로 전향한 인물로, AV 작품 뿐만 아니라 드라마, 예능, 영화까지 오가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그녀는 내한했을 당시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거침없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대만에서 드라마 제작발표회 때 '옷 벗고 연기하는 게 편하다는 발언을 했다'는 질문에 "사실 옷 벗고 연기하는 게 훨씬 편한다"며 "주된 작품이 AV다 보니 노출신이 많다. 일반 영화나 드라마에선 대사가 많아 힘든데, 그래서 옷을 벗고 연기하는 게 편하다는 발언을 했다.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일본 AV 스타 사토미 유리아. 제공 | 브릿지웍스

▲ '음란한 이미지"가 장점인 유리아 사토미, AV가 세상을 구한다고?

뚜렷한 이목구비와 군살없는 S라인. 거대한 볼륨은 아니지만 슬림하면서도 탄력있는 몸매와 아름다운 미모로 단숨에 AV계의 스타로 떠오른 사토미 유리아는 가장 최근에 한국을 찾은 AV스타다. 그녀는 지난 16일 개봉한 섹시 코미디 영화 '사토미를 찾아라'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아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하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우연히 길가에서 픽업돼 AV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는 사토미 유리아가 출연한 '사토미를 찾아라'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 바니걸 차림으로 홀로 버려진 여배우 사토미 유리아의 엉뚱하고 발칙한 섹시코미디다. 이 영화에서 사토미 유리아는 실제 본인의 역할을 맡아 한국에서 팬 미팅을 와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믹 에피소드를 담았다.


일본 AV 스타 사토미 유리아. 출처 | 영화 '사토미를 찾아라' 스틸컷

사토미 유리아는 국내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는 기존 일본 AV보다 노출 수위가 낮아 오히려 더 어려웠다"는 발언을 했다. 그녀는 "가릴(?) 부분이 많아 촬영 시간이 오래걸렸다"며 "공원 등지에서 야외 촬영을 했는데, 모기에 물려서 힘들었고 특히 엉덩이 콤플렉스가 있어 창피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자신의 장점을 '음란한 이미지'로 꼽으면서 "AV는 세상을 구한다"는 자신만의 AV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사토미 유리아는 "수요가 있다는 것은 분명 세상에는 AV가 필요한 이들과 상황이 있다는 이야기"라며 "그 니즈에 일조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내 애인만큼은 보지 않았으면 한다"는 솔직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