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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월드컵2014> 프랑스 비공개 훈련 캠프에 무인기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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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일인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비공개 훈련장에 무인기(드론)가 출현해 소동을 일으켰다.

미국 포털사이트 야후 스포츠는 유로 스포트의 보도를 인용해 브라질 상파울루 히베이랑프레투 경기장에서 프랑스 대표팀이 비공개 연습을 할 때 무인기가 등장했다고 13일 전했다.

선수들은 무인기를 보고 농담을 주고받았지만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심각한 표정으로 "우리 팀의 정보를 캐내기 위한 경쟁팀의 소행으로 보인다"며 국제축구연맹(FIFA)과 관계 당국에 즉각 조사를 요청했다.

프랑스 대표팀은 선수들의 훈련을 더 밀접하게 촬영하려고 프랑스 언론이 무인기를 띄웠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프랑스는 온두라스, 스위스, 에콰도르와 함께 E조에서 16강 진출을 다툰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 뉴스전문채널인 BFMTV는 경쟁국이나 언론사의 소행은 아니라며 팬이 단순 흥미 차원에서 벌인 일이라는 점에 무게를 실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현지 경찰에 체포된 무인기 조종사는 "경기장에 없어도 훈련을 지켜볼 수 있도록 재미로 띄웠다"고 말했다.

이 조종사의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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