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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끊이지 않는 갈채, 세 번의 앙코르! 김응수 바이올린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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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끊이지 않는 갈채, 세 번의 앙코르! 김응수 바이올린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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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오후 8시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독주회를 열었다. 이번 공연은 그가 1년 만에 같은 무대에서 선보이는 리사이틀이다.

김응수는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그라즈 국립음대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를 모두 만점으로 수석 졸업했다.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며 지네티 국제콩쿠르, 마리아 카날스 국제콩쿠르, 피아트라 리구레 국제콩쿠르 등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이밖에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수많은 상을 휩쓴 실력파 아티스트다.


그는 비일 심포니, 궤팅엔 심포니, 프라하 챔버, 레겐스부르그 필하모닉 등 유럽의 유수한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국내에서는 서울바로크합주단, 경북·충남 도립교향악단과 부산·울산·대구·원주·진주 시립교향악단,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무대에 섰다. 스위스에서 ‘레히 클래식 뮤직 페스티벌’을 직접 기획, 연주하며 국내외에서 선전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2시간여의 리허설이 진행됐다. 김응수는 편안한 복장으로 실제 공연 못지않은 연주를 펼쳤다. 리허설이 끝난 후에도 공연 직전까지 끊임없이 소리와 울림을 체크하며 프로 음악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티켓박스가 오픈하자 이날 공연장을 찾은 사람들의 발길로 로비가 북적였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 독주회를 기다려 온 일반 관객들과 그의 음악계 동료, 제자들까지 객석을 가득 메웠다. 오랜만에 독주 무대에 선 김응수는 바흐와 이자이의 바이올린 솔로곡 4곡을 완벽하게 연주해 우렁찬 갈채를 받았다.

독주회는 1부와 2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J.S. Bach Partita for Solo Violin No. 3’(이하 BWV 1006)과 ‘E. Ysaye Sonata for Solo Violin Op. 27 No. 4’가 펼쳐졌다. 김응수가 첫 곡으로 선보인 BWV 1006의 부분적인 악장이나 주제는 바흐의 BWV 29, BWV 120a 등에도 사용되었다. 뒤이어 연주한 ‘E. Ysaye Sonata for Solo Violin Op. 27 No. 4’는 몇 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진 조곡 형태로, 분위기 전환이 많은 곡이다.


15분간의 인터미션 후 진행된 2부에서는 ‘J.S. Bach Partita for Solo Violin No. 2’(이하 BWV 1004)와 ‘E. Ysaye Sonata for Solo Violin Op. 27 No. 3’이 무대를 채웠다. BWV 1004 마지막 악장 ‘샤콘느’는 수많은 연주자의 손을 거쳤으며 현존하는 바이올린 솔로곡 중 가장 완벽한 형태와 음악적 깊이를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E. Ysaye Sonata for Solo Violin Op. 27 No. 3’는 쇼팽 발라드의 구조를 모델로 하여 ‘발라드’라는 별명을 가진 곡이다.


마지막 무대가 끝난 후 객석에서는 ‘브라보’, ‘앙코르’가 연이어 터져 나왔다. 김응수는 앙코르곡으로 ‘크라이슬러 스케르초 카프리스’를 선보였다. 연주를 마치고도 끊이지 않는 박수에 바흐 솔로 소나타 1번 중 푸가와 아다지오 2곡으로 화답했다.

이날 독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응수는 8월 4일부터 9일까지 오스트리아 레히에서 ‘제3회 레히 클래식 뮤직 페스티벌’을 앞두고 있다.

노오란 기자_사진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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