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옐로스톤 슈퍼화산 폭발 임박?…"대재앙 오나"

옐로스톤 국립공원 홈페이지

미국 옐로스톤 슈퍼화산의 폭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최근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의 4.8 규모의 지진과 들소떼의 이동이 화산폭발의 사전 징후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와이오밍주에 북서쪽에 있는 대규모 공원이다. 세계의 열점으로 유명하다.

5일(현지시각) 미국 ABC 방송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최근 옐로스톤 국립공원 주변 지역에 규모 4.8의 지진이 감지됐다. 국립공원 밑의 슈퍼 화산이 폭발에 앞서 활동을 시작한 결과로 지진이 발생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상황에 공원에 살고 있던 들소들이 떼를 지어 이동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퍼지면서 옐로스톤 화산 폭발을 둘러싸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화산 폭발의 '사전 암시'로 여겨지는 이들 현상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보는 관측도 많다. 우선 옐로스톤 국립공원 주변에서는 수시로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고 있어 최근 감지된 4.8 규모의 지진이 전혀 새롭지 않고, 들소 떼 이동 역시 새로운 먹이를 찾아나서는 들소들의 본능에 따른 것이라는 것.

화산 폭발을 완벽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옐로스톤 아래 슈퍼화산의 경우 워낙 규모가 커서 폭발 징후가 생기면 거의 예외없이 포착된다.

옐로스톤의 화산활동은 64만년 전에 있었고, 가장 최근 활동은 7만년 전으로 알려졌다. 일부 과학자들은 앞으로 수백년 이내 화산폭발이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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