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라이거 새끼 릴라이거, “대리모 고양이 엄마처럼 따라...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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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라이거 새끼 릴라이거, “대리모 고양이 엄마처럼 따라...신기해”

새끼 릴라이거(Liliger)와 대리모 고양이의 사랑스런 일상이 화제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동물원이 공개한 암컷 릴라이거 '키아라'와, 키아라의 대리모 역할을 하는 고양이 '다카'의 생활을 공개했다.

릴라이거란 수사자와 암컷 라이거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를 뜻한다. 종간 교잡인 라이거는 일반적으로 염색체의 이상으로 생식이 불능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암컷 라이거의 경우는 드물게 생식이 가능하다고 한다.

키아라의 어미인 라이거 '지타'는 지난해 5월 키아라를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젖에서 우유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노보시비르스크 동물원 사육사인 로자 솔로비에바(40)는 키아라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하루 세 번 직접 우유를 먹으며 돌봐줬다.

얼마 지나지 않아 키라라는 솔보리에바의 애완용 고양이 다카를 엄마처럼 따랐다. 다카는 새끼를 기르고 있었지만 키아라의 털을 핥아주거나, 품에 안는 등 키아라를 자신의 새끼처럼 대했다.

하지만 이후 키아라는 몸집이 급속히 커졌고 종종 맹수의 본능을 드러내 솔로비에바는 키아라를 다시 지타에게 돌려보낼 계획이다.

릴라이거 소식에 네티즌들은 “릴라이거 신기하네”, “릴라이거, 귀엽다”, “릴라이거, 대리모 엄마 잡아먹겠어”, “릴라이거, 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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