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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대한 모욕"…전시된 'AI 그림' 57개 뜯어 먹은 미 대학생

연합뉴스TV 전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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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대한 모욕"…전시된 'AI 그림' 57개 뜯어 먹은 미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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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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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생이 전시장에서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그림을 씹고 뱉는 시위를 벌이다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더 네이션 등 현지보도에 따르면, 20일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페어뱅크스 대학교 학생 그레이엄 그레인저가 기물손괴죄로 기소돼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지난 13일, 그레이엄은 미술 석사생 닉 드와이어가 AI로 만든 전시품 160장 중 57장을 파손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는 전시된 그림들을 뜯은 다음, 씹고 뱉기를 반복했습니다.

그의 시위에 전시장 바닥은 난장판이 됐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그레이엄은 사건 당일 전시장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AI 작품을 봤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는 "아름다운 작품들과 노력이 적게 들어간 작품이 함께 있는 게 모욕적이었다"며 "(AI 작품은) 실체가 없는 예술이고, 예술가가 직접 만든 게 아니기 때문에 본질을 잃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시위는 "학교 AI 정책에 대한 항의"라며 "학교 전체에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레이엄은 예술 분야의 AI 사용에 대해 "가치 있는 도구이지만 인간의 노력을 빼앗고 있다", "예술이라 부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작품 주인인 닉 드와이어는 그레인저를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후 "(그레이엄의 행위가) AI 예술이 직면한 문제를 표현하는 퍼포먼스가 된 것 같다"며 입장을 철회했습니다.

#알래스카 #AI작품 #시위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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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