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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로봇에도 들어갔대" 구글 제미나이, 한국서도 약진

머니투데이 김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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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로봇에도 들어갔대" 구글 제미나이, 한국서도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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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6 현대차그룹 미디어데이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 알베르토 로드리게즈 아틀라스 행동 정책 담당, 구글 딥마인드 캐롤리나 파라다 로보틱스 총괄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사진=뉴시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6 현대차그룹 미디어데이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 알베르토 로드리게즈 아틀라스 행동 정책 담당, 구글 딥마인드 캐롤리나 파라다 로보틱스 총괄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사진=뉴시스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가 난공불락 한국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자랑하는 오픈AI의 챗GPT와 비교하면 아직 열세지만 최근 이용자 증가세가 가파르다.

27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구글 제미나이의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지난해 12월 9만4760명으로 11월(6만6970명) 대비 2만7800명 급증했다. 한달 간 활성이용자가 41%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경향은 WAU(주간활동이용자수)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지난해 11월 첫째주(11월3~9일) 1만5110명이었던 제미나이 이용자 숫자는 12월 첫째주(11월3~9일) 2만1300명으로 증가했다. 이어 올해 1월 첫째주(1월5~11일) 3만890명으로 늘었고, 가장 최신 수치인 지난주(1월12~18일)에는 3만3270명으로 증가했다. 두달 새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제미나이는 챗GPT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다. 특히 이미지 생성 기능인 '나노바나나'와 동영상 생성 AI인 '비오(VEO)'는 구글 생태계를 바탕으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해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주요 AI 국내 MAU 추이/그래픽=김지영

주요 AI 국내 MAU 추이/그래픽=김지영


기능에서 제미나이가 우위를 점했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삼성에 이어, 애플도 스마트폰에 제미나이를 탑재하기로 했다. 최근 CES에서 화제가 된 현대차그룹의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두뇌 역할도 제미나이가 맡았다.

이 같은 뉴스가 전해지면서 국내에서도 제미나이를 체험해보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이 국내에서 낮은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까지 대학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미나이 프로를 1년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 이벤트를 진행한 여파도 있다.


제미나이가 약진하는 가운데 국내 1위인 챗GPT의 영향력도 더욱 강화됐다. 챗GPT는 지난해 12월 MAU 1384만3720명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54만여명(4.1%) 증가한 수치다. 챗GPT MAU는 지난해 5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다. WAU 역시 가장 최근인 1월 둘째주(1월12~18일) 927만490명을 기록, 전월대비 1만7190명(0.2%) 증가했다.

한편 국내 2위인 퍼플렉시티는 SK텔레콤과의 협업이 지난해 9월 종료되면서 점유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MAU가 76만6600명으로, 전월(80만2510명) 대비 3만여명(4.5%) 감소했다. SKT는 2024년 10월 파트너십을 맺고 퍼플렉시티 유료 버전인 프로를 고객에게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해왔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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