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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 구한 황인범의 맹활약! 부상 악몽 넘었다... 홍명보호도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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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 구한 황인범의 맹활약! 부상 악몽 넘었다... 홍명보호도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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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완전히 돌아왔다. 기다림은 길었지만, 임팩트는 단번이었다. 황인범(30, 페예노르트)이 두 개의 도움으로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고, 페예노르트는 길고 답답했던 무승의 터널을 빠져나왔다.

페예노르트는 2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에레디비시 20라운드에서 헤라클레스 알멜로를 4-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으로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킨 승리였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승점 39(12승 3무 5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되찾았고 3위 아약스와의 격차를 다시 2점으로 벌렸다. 선두 PSV 에인트호번과의 승점 차는 14점이다.

이날의 중심은 단연 황인범이었다. 4-3-3 전형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종아리와 허벅지 부상으로 복귀와 재활을 반복하며 시즌 내내 리듬을 잃었던 그는 컵대회 포함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경기 감각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중이다. 움직임과 판단 모두에서 ‘정상 궤도 복귀’를 알리는 경기였다.

균형을 가른 장면은 황인범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23분 레오 사우에르의 헤더로 앞서갔던 페예노르트는 전반 29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흐름이 흔들릴 수 있는 시점, 황인범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35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한 그는 수비를 끌어당긴 뒤 정확한 컷백을 연결했고, 조던 보스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단순한 도움 이상의 가치였다. 전술적 선택과 타이밍이 완벽히 맞아떨어진 장면이었다.

후반에도 영향력은 이어졌다. 2-1로 앞선 후반 38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방을 향해 찔러준 황인범의 롱패스가 그대로 결실로 이어졌다. 아니스 하지 무사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어 후반 40분 카스페르 텡스테트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경기는 페예노르트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수치는 그의 지배력을 증명한다. 키패스 3회, 슈팅 3회, 인터셉트 1회, 리커버리 4회. 지상과 공중 경합 모두에서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8.6으로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즌 성적은 공식전 16경기 1골 5도움. 최근 2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3월 A매치 데이를 앞두고 의미는 더욱 크다. 부상으로 대표팀 일정에서 빠졌던 아쉬움을 씻어낼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 페예노르트의 반등, 그리고 대표팀의 기대가 동시에 살아난 밤이었다. 황인범은 다시 팀의 중심으로 돌아왔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