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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고 또 경쟁자 영입한다… PSG의 모순, 이강인 입지 더 좁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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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고 또 경쟁자 영입한다… PSG의 모순, 이강인 입지 더 좁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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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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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방향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방향 끝에 서 있는 이름은 여전히 불안하다. 파리생제르맹(PSG)이 이강인(24)을 향해 ‘이적 불가’ 방침을 고수하는 가운데 동시에 동 포지션서 유망주 영입에 나섰다.

유럽 복수 매체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은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의 2008년생 공격 자원 드로 페르난데스를 영입한다.

바르셀로나서 한스 플릭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드로는 이적료는 800만 유로 선으로 PSG 이적이 확정됐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오가는 자원으로, 킥 능력과 기본기가 뛰어난 전형적인 공격형 미드필더 선수다. 바르셀로나 1군 데뷔는 이뤘지만, 출전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문제는 타이밍이다. PSG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이탈을 끝내 허용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었지만, PSG는 ‘전력 외 방출’ 대신 ‘재계약 검토’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OSEN=부산, 이석우 기자]


실제로 선수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거부란 이유로 잔류가 확정난 상태다. 하지만 정작 현실은 냉정하다.


지금 시점에서 PSG에서 이강인의 출전 비중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중요도가 낮은 경기에서 선발, 빅매치에선 벤치 혹은 결장. 포지션 소화 능력은 넓지만, 그 다재다능함은 역설적으로 ‘보험용’ 프레임에 갇혀 있다.

제로톱, 좌우 윙, 중앙 미드필더까지 가능한 카드지만, 확고한 베스트11 구조 속에서 결정적 신뢰를 얻지는 못했다.

여기에 유사한 유형의 유망주까지 더해진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관심이 결정적이었다는 전언은, 향후 경쟁 구도를 더욱 빡빡하게 만든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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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의 즉시전력은 아닐지라도, ‘미래 자산’의 유입은 곧 선택의 압박으로 이어진다. 로테이션의 폭은 넓어지지만, 개별 선수의 입지는 좁아진다.

PSG의 계산은 분명하다. 전술 유연성을 유지하면서 자산 가치를 관리하겠다는 구상. 그러나 이강인의 시간표는 다르다.

커리어의 핵심 구간에서 이강인은 ‘대기 명단’에 머물 여유가 없다. 엔리케 체제의 베스트11은 견고하고, 아무리 좋은 경기력을 보여도 구조를 뒤집기란 쉽지 않다.


결국 질문은 하나다. 붙잡는 이유는 전력인가, 보험인가. PSG의 선택은 합리적일 수 있으나, 선수의 미래와 완전히 합치되지는 않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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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영입이라는 작은 파문은, 이강인의 거취를 둘러싼 물음표를 더 선명하게 만든다. 결론은 아직이지만, 방향성에 대한 재고는 불가피해 보인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