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호찌민시 법의학센터에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시신을 실은 장례차(흰색) 등 차량 행렬이 경찰 오토바이들의 호위 속에서 떤선녓 국제공항으로 향하고 있다. 2026.1.26 [호찌민=연합뉴스 제공] |
베트남 출장 중 갑작스럽게 별세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시신이 현지를 떠나 한국으로 옮겨질 예정인 가운데, 베트남 정부의 각별한 예우 속에 운구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고인의 시신은 현지시간 26일 오후 호찌민시 외곽의 호찌민 법의학센터에서 호찌민 떤선녓 국제공항으로 운구됐습니다.
베트남 경찰이 오토바이들로 운구 차량 행렬을 호위해 원활히 공항으로 이동하도록 도왔고, 유가족과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인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 등도 운구 행렬에 동행했습니다.
전날 호찌민시 떰아인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별세한 고인의 시신은 법의학센터로 옮겨져 염습, 항공 운송을 위한 손상 방지 처리 등 절차를 거쳤습니다.
호찌민 법의학센터는 한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같은 법의학 담당 기관으로, 베트남 최고의 최신 관련 기술·시설을 갖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트남 당국이 국무총리를 지낸 이 수석부의장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이곳을 제공하고 신속한 시신 처리를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항에서도 베트남 측 배려로 모든 절차가 매우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베트남에서 사망하면 해당 시신은 검역 문제 등으로 인해 해외로 운구하는 절차가 매우 까다롭고 복잡합니다.
현지 기관에서 방부처리 증명서 등 요구하는 서류도 꽤 많아 발급받는 데만도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베트남 외교부가 공항 검역, 세관 등 모든 관련 부서에 공문을 보내 고인에 대한 최대한의 지원을 당부했고, VIP용 구역도 개방하도록 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한 관계자는 시신을 베트남 밖으로 이송하는 절차가 하루 만에 마무리된 건 이례적이라면서 "베트남 측이 '특A급'으로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인의 시신은 이날 밤 한국으로 출발해 27일 오전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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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