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츠서울 언론사 이미지

비올림픽 최초! ‘여성체육대상’ 김가영 “당구가 스포츠로 인정받아 영광” [SS현장]

스포츠서울
원문보기

비올림픽 최초! ‘여성체육대상’ 김가영 “당구가 스포츠로 인정받아 영광” [SS현장]

서울맑음 / -3.9 °
김가영이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37회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윤곡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 프로당구협회

김가영이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37회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윤곡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 프로당구협회



사진 | 프로당구협회

사진 | 프로당구협회



김가영이 지난해 3월24일 고양 훈련장에서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김가영이 지난해 3월24일 고양 훈련장에서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여자 프로당구 LPBA ‘특급스타’ 김가영(43·하나카드)이 당구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제37회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윤곡상)’ 최고 영예인 대상을 품었다.

김가영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윤곡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시상식은 고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한국 여성체육 발전을 위해 1989년 제정한 한국 최초 여성 스포츠 시상식이다. 윤곡여상체육대상으로 시상다가 2013년부터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으로 확대, 개편했다. 올해로 37회째.

그동안 210여명에게 대상, 최우수선수상, 우수상, 지도자상, 공로상, 신인상, 꿈나무상 등을 수여했다. 역대 수상자로는 초대 대상 박신자(농구)를 비롯해 김연아(피겨스케이팅) 기보배(양궁.) 손연재(리듬체조) 지소연(축구) 장혜진(양궁) 김자인(스포츠클라이밍) 김아랑(쇼트트랙) 오연지(복싱) 안산(양궁) 최민정(쇼트트랙) 신유빈(탁구) 임시현·전훈영·남수현(양궁) 등이다. 올해는 김가영이 주인공. 당구는 물론, 비올림픽 종목 선수로 대상을 받은 건 그가 처음이다.

사진 | 프로당구협회

사진 | 프로당구협회



김가영은 수상 직후 “존경하는 윤곡 김운용 선생님의 이름으로 주는 멋진상을 수상해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당구 선수를 하면서 꿈은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과 함께 당구가 스포츠로 인정을 받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랜 꿈이 오늘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LPBA 선수가 받는 상이다. 앞으로도 높은 목표를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역대 수상자처럼 여성 스포츠를 위해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중학교 2학년 때 포켓으로 당구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가영은 세 차례 세계선수권(2004·2006·2012년) 우승, 두 차례 아시안게임 은메달(2006.2010년) 등 포켓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포켓 역사상 최초로 세계 포켓볼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면서 ‘포켓 여왕’ 칭호를 얻었다. 이후 2019년 프로당구 출범과 함께 LPBA에 도전장을 던진 김가영은 7시즌간 프로당구 최다 우승 기록(17회)을 세우는 등 3쿠션 무대까지 섭렵, ‘당구 여제’가 됐다. 특히 2024~2025시즌 무려 38경기 연속 승리로 7개 투어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시즌 우승 상금 3억 4090만원으로 단일 시즌 최초로 남녀 통합 상금 랭킹 1위에 올랐다. 시즌이 바뀐 2025~2026시즌에도 개막전 정상에 올라 총 8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한 기록을 남겼다.


사진 | 프로당구협회

사진 | 프로당구협회



사진 | 프로당구협회

사진 | 프로당구협회



김가영은 2025년에 진행한 10개의 프로당구 투어에서 5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김가영 천하’로 만들었다. 팀리그에서 존재감도 뚜렷했다. 지난 21일 끝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포스트시즌‘ 파이널에서 6승3패 애버리지 1.278을 거두며 소속팀 하나카드가 2년 만에 정상 탈환하는 데 앞장섰다.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윤곡상 조직위원회는 김가영의 업적이 당구가 대중 스포츠로 도약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조직위 측은 “지금 이 순간에도 한계에 좌절하는 대한민국의 많은 여성 체육인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의 강력한 메시지가 되고 있다”고 했다.

사진 | 프로당구협회

사진 | 프로당구협회



이날 2024 파리올림픽 10m 공기소총 금메달리스트인 반효진은 최우수상을, 문수아(수영) 김태희(육상)는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여자프로농구 박정은 BNK썸 감독은 지도자상, 박주희 세계수영연맹 집행위원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신인상엔 최가온(스노보드) 박주아(야구) 손서연(배구) 이리나(수영) 김시우(태권도) 황서현(체조) 김민정(양궁) 박예운(스켈레톤)이 선정됐다. 꿈나무상은 신채민(역도) 임예서 김지아(이상 육상) 최진아(피겨스케이팅) 김다을(양궁) 고미주(수영)가 받았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