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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 넘는 기록적 폭설에 홋카이도 마비···7000명이 공항서 발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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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 넘는 기록적 폭설에 홋카이도 마비···7000명이 공항서 발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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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적설량 통계 작성 시작 후 ‘최악’
신치토세공항~삿포로 열차 운행 중단돼
물류 배송 차질···27~28일에도 눈 예보
26일 일본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에 발이 묶인 여행객들의 모습. NHK방송 화면 갈무리

26일 일본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에 발이 묶인 여행객들의 모습. NHK방송 화면 갈무리


일본 북부 홋카이도와 아오모리, 니가타현 등지에 25일부터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철도와 육상 교통이 마비됐다.

NHK는 폭설로 삿포로와 신치토세공항을 잇는 열차 운행이 잇따라 중단되면서 26일 오전까지 7000명의 이용객이 공항에서 발이 묶였다고 이날 보도했다. 26일 오후에는 일부 열차의 운행이 재개됐지만 공항 내와 삿포로 역 등은 여전히 혼잡한 상태라고 NHK는 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밤까지 24시간 동안 삿포로에 내린 눈의 양은 54cm로 1999년 적설량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았다. 26일 오전 11시 현재 적설량은 1m8㎝였다.

삿포로시 주오구에서는 25일 오전 기준 48시간 적설량이 64㎝로 관측됐다. 이는 1999년 3월 적설량 통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JR홋카이도는 제설작업 이후 공항 철도가 26일 오후 늦게야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5일 하루 동안 운행이 정지된 열차는 공항과 삿포로를 잇는 ‘쾌속 에어포트’를 포함해 545편에 달한다. 26일에도 400편 이상이 정상 운행하지 못했다.

이번 폭설의 여파로 이동이 어려워진 관광객 중에는 삿포로 도심의 지하도에서 임시로 숙박한 이들도 있었다. 삿포로시 당국은 담요 1000여장을 배포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또 홋카이도 북부 구시로에서는 상품이 입고되지 않으면서 슈퍼마켓 등에서 우유와 가공식품 등 일부 물품이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폭설 영향으로 고속도로 통행금지 상태가 이어짐에 따라 물류 배송이 늦어진 탓이다.

일본 북동부에는 오는 27~28일에도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호쿠 지역에는 27일 저녁까지 강설량 최대 3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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