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총격 사망자 비난한 트럼프 “모든 것 조사 중”···이민단속요원 미네소타 철수 시사하기도

경향신문
원문보기

총격 사망자 비난한 트럼프 “모든 것 조사 중”···이민단속요원 미네소타 철수 시사하기도

속보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
피해자 총기 소지 관련 “매우 위험한 총” 주장
“우리는 언젠가 떠나···다른 그룹 남겨둘 것”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민들이 알렉스 제프리 프레티를 추모하고 있다.AFP연합뉴스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민들이 알렉스 제프리 프레티를 추모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단속당국 요원의 총격으로 미국 시민이 또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모든 것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단속 요원들을 철수시킬 의사가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WSJ에 전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미국인 남성 알렉스 제프리 프레티를 사살한 요원의 행동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즉답을 피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들여다보고 있으며 모든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레티가 시위 도중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며 사망자를 비판했다. 그는 “나는 어떤 총격도 좋아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누군가 시위에 나가면서 매우 강력하고 장전된 총과 총알이 들어있는 탄창 두 개까지 가지고 간다면 그 또한 좋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레티가 소지하고 있던 총이 “매우 위험한 총,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한 총”이며 “사람들이 모르는 사이에 발사되는 총”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국토안보부는 프레티가 9㎜ 반자동 권총을 지니고 미국 연방국경순찰대(CBP) 요원들에게 접근했으며 요원들이 그의 무장을 해제하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언젠가는 떠날 것이다. 우리는, 그들은 경이로운 일을 해냈다”면서 이민 단속 요원들이 철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요원들이 곧 떠날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가 이미 미네소타에서 이룬 성과를 칭찬하면서 “우리는 금융 사기 사건을 위해 다른 그룹을 그곳에 남겨 둘 것”이라고만 답했다.

이 답변은 지난해 말 미네소타주에서 적발된 수억달러 규모의 연방 급식 보조금 횡령 사건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기소된 이들은 대부분 소말리아계 이민자로 알려져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건을 미네소타주 이민 단속의 이유로 지목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사기”라며 “캘리포니아가 더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