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광화문 컴백쇼…도보 5분 컷 '슬세권' 호텔
4월 고양 스타디움 투어, 인근 호텔 선점 필수
4월 고양 스타디움 투어, 인근 호텔 선점 필수
[사진=포시즌스 호텔 서울] |
티켓팅 전쟁은 예고편에 불과하다. 이제는 '숙소팅(숙소+티켓팅)'이다. 방탄소년단(BTS)의 3월 광화문 컴백과 4월 고양 월드투어 서막이 확정되면서, 전 세계 아미들의 레이더가 일제히 공연장 인근 '잠자리'로 향하고 있다. 수만 명의 인파가 뒤엉킬 귀갓길 전쟁터 대신, 여유로운 호캉스를 택하는 것이야말로 '승리한 덕질'의 완성이기 때문이다. 공연장 '1열'만큼이나 소중한 '숙소 1열' 명당을 꼽아봤다."창문 열면 보라색 함성이"...광화문 1열 호텔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컴백 공연은 도심 한복판이라는 지리적 이점이 있지만, 그만큼 인파 관리와 퇴장 시 혼잡도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답은 '도보 이동'이 가능한 호텔이다.
가장 먼저 럭셔리 힐링의 정수로 불리는 '포시즌스 호텔 서울'을 빼놓을 수 없다. 광화문광장 바로 옆에 위치한 포시즌스는 접근성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객실 통창으로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를 조망할 수 있어, 운이 좋다면 객실 안에서 '보라색으로 물든 광장'을 내려다보는 호사를 누릴 수도 있다. 공연 후 뜨거워진 열기를 식혀줄 실내 수영장과 최고급 스파는 덤이다.
광화문 광장과 맞닿아 있는 '코리아나 호텔'은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한다.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바로 공연장이다. 리모델링을 거친 객실은 역사적인 현장을 가장 가까이서 목격하고 싶은 실속파 팬들에게 제격이다.
'더 플라자 서울'은 시청 앞 힙플레이스로 불린다. 광화문에서 도보로 약 10~15분 거리에 있지만, 유니크한 인테리어와 부티크 호텔 감성을 선호하는 젊은 층에게 인기다. 공연장 인파에서 한 발짝 벗어나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체력전 대비하라" 고양 월드투어는 킨텍스 라인 노려야
4월 월드투어의 서막이 오르는 고양종합운동장은 지하철 3호선 대화역 인근이다. 서울 도심에서 이동하기엔 다소 거리가 있는 만큼, 경기 북부 거점 숙소를 잡는 것이 '컨디션 관리'의 핵심이다.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고양의 랜드마크 '소노캄 고양'이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차로 5분 거리(약 2.5km)에 위치한 경기 북부 유일의 5성급 호텔로, 킨텍스와 인접해 있어 비즈니스 고객뿐 아니라 공연 관람객들에게도 1순위 선택지다.
쾌적한 객실 컨디션과 다양한 다이닝 옵션을 갖춰, 공연 전후로 든든한 식사와 휴식을 챙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미 4월 예약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글로스터호텔 킨텍스'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쾌적한 룸 컨디션을 원하는 팬들에게 권한다. 주변에 현대백화점, 원마운트 등 쇼핑·편의시설이 몰려 있어 '공연+쇼핑+휴식'의 삼박자를 갖췄다. 운동장까지는 택시로 기본요금 거리라 이동 스트레스가 적다.◆ 가성비부터 감심비까지...대안 숙소도 '다양'
반드시 '5성급'일 필요는 없다. 자신의 여행 스타일과 예산에 맞춰 눈을 조금만 돌리면 실속과 개성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선택지는 무궁무진하다.
서울 광화문 일대는 '숙소의 천국'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깔끔한 시설을 갖춘 '신라스테이 광화문'이나 'L7 명동' 등 비즈니스 호텔도 훌륭한 대안이다. 외국인 친구와 함께라면 서촌이나 북촌의 '한옥 스테이'를 추천한다.
고양시 역시 소노캄 예약에 실패했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킨텍스 인근의 '킨텍스 바이 케이트리'나 '어반스트' 같은 레지던스형 호텔은 취사 시설을 갖추고 있어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뒤풀이'를 즐길 수 있다. 대화역 먹자골목 인근의 리모델링된 중소형 부티크 호텔들도 가성비가 좋은 편.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 형태가 무엇이든, 공연장까지의 동선을 고려한 '베이스캠프'를 선점하는 자만이 3월의 광화문과 4월의 고양을 온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아주경제=기수정 기자 violet1701@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