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100만명 몰린 화천산천어축제서 '에티오피아 평화 커피' 인기

연합뉴스 이상학
원문보기

100만명 몰린 화천산천어축제서 '에티오피아 평화 커피' 인기

서울맑음 / -3.9 °
6·25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홍보관서 본토 커피 선보여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26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지난 10일 개막 이후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축제장 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이 선보이는 '평화 커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에티오피아 평화 커피'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에티오피아 평화 커피'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화천군은 축제 기간 축제장 내에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홍보관을 운영하며, 이국적인 풍경과 의미 있는 메시지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고 밝혔다.

홍보관에서는 화천군 장학사업 수혜자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청년 4명이 현지에서 직접 가져온 최상급 원두를 사용해 전통 방식에 가까운 커피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평화 커피'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에티오피아 평화 커피'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에티오피아는 세계적인 커피 생산국이자 '커피의 고향'으로 불리는 나라다.

참전용사 후손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커피를 만드는 모습은 마치 에티오피아 현지에 와 있는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들이 축제 때마다 선보이는 커피는 '피스(Peace) 커피'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관광객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커피 판매 수익은 전액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에 사용된다.

2022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화천군 방문[화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2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화천군 방문
[화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보관을 찾으면 6·25 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군의 활약상을 비롯해 화천군의 장학사업 추진 과정과 장학생 선발 절차, 전통 공예품과 미술작품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화천군은 2009년부터 대한민국을 위해 6·25 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용사들의 희생에 보답하고, 후손들이 가난을 극복해 새로운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 결과 화천군의 지원을 받은 참전용사 후손 가운데 의사와 대학 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 인력이 배출돼 고국 에티오피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화천군, 2018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방문[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화천군, 2018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방문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 당시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나라다.

당시 파병된 황실근위대 강뉴(Kagnew) 부대 6천37명은 화천에서 첫 전투를 치른 이후 투입된 전투마다 승리를 거둔 '무적 부대'로 알려져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25일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이 꿈을 이루고, 나아가 조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북적이는 화천산천어축제장[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북적이는 화천산천어축제장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ha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