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포 유조선 7척서 베네수 원유 압류…美 정유 시설서 처리"
"그린란드서 원하는 것 가질 것"…미군기지 주권 확보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작전 당시 '디스컴버뷸레이터'(Discombobulator·교란 장치)라고 불리는 새로운 비밀 무기가 쓰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공개된 뉴욕포스트(NP)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일 미군의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에 사용한 무기와 관련해 "디스컴버뷸레이터"라며 "나는 이것에 관해 말할 수 없다. 정말 얘기하고 싶지만"이라고 했다.
이어 "(해당 무기가) 적의 장비를 무력화했다"며 "그들은 러시아산·중국산 로켓을 갖고 있었지만 전혀 쏘지 못했다"며 "우리가 들어갔을 때 그들이 버튼을 눌렀지만,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일부 외신은 미군의 베네수엘라 군사작전 당시 마두로 대통령의 경호원들이 무릎을 꿇고 코피를 흘리며 피를 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 마두로 측 관계자는 "갑자기 모든 레이더 시스템이 아무 설명 없이 작동을 멈췄다"고 증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나포한 유조선 7척에서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압류했다며, 미국 정유 시설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유가 휴스턴 등 여러 곳의 정유시설로 들어오고 있다"며 "(수익은) 베네수엘라가 일부를, 우리가 일부를 가질 것이다. 대형 석유업체들이 들어가서 엄청나게 많은 석유를 가질 것이고, 베네수엘라는 예전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 것"이라고 말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에 대해서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훌륭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대해서는 미국이 현지에서 미군기지가 위치한 지역의 주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것"이라며 "흥미로운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NP는 키프로스 내 영국령 군사기지를 본떠 그린란드 내 피투픽 미군기지 등에 대한 미국의 주권 인정이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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