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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통곡한다! 어떻게 이런 날벼락 떨어졌나?…토트넘 최고 절친, 무릎 골절+2차 수술→팀에서 방출+시즌 아웃+월드컵 낙마 '전부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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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통곡한다! 어떻게 이런 날벼락 떨어졌나?…토트넘 최고 절친, 무릎 골절+2차 수술→팀에서 방출+시즌 아웃+월드컵 낙마 '전부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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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과거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동료이자 가장 가까운 절친으로 알려진 베테랑 수비수 벤 데이비스의 커리어가 사실상 끝을 향해 가고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단순한 부상 이탈을 넘어 시즌 아웃 가능성과 함께 토트넘 커리어 종료, 나아가 추진되던 프랑스 이적까지 무산됐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벤 데이비스가 왼쪽 발목 골절로 인해 오늘 수술을 받을 예정임을 확인한다"며 "수술 이후 데이비스는 구단 의료진의 관리 아래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해당 발표 이후 "토트넘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왼쪽 발목 골절로 두 번째 수술을 받았으며, 이번 시즌 복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BBC 스포츠 웨일스'의 마이클 펄먼 기자는 "데이비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뒤 추가 수술을 받았고, 이는 웨일스 대표팀의 3월 월드컵 플레이오프 출전뿐 아니라 토트넘에서의 미래에도 의문을 던진다"고 보도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18일 열린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에서 전반 19분 만에 쓰러졌다. 당시 그는 산소를 공급받은 뒤 들것에 실려 나갈 정도로 고통을 호소했으며, 이 장면은 중계 화면을 통해 그대로 전달돼 현지 팬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데이비스는 발목 골절 진단을 받았고, 1차 수술에 이어 추가 수술까지 받으면서 회복 일정이 더욱 길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문제는 시점이다. 데이비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BBC'는 "데이비스는 12년 동안 토트넘에서 448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지만,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장기 부상을 당했다는 점이 그의 토트넘 미래를 더욱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토트넘은 이미 리버풀의 레프트백 앤드류 로버트슨 영입을 두고 협상에 들어간 상태다.

'BBC' 역시 "토트넘이 로버트슨 영입을 논의 중"이라고 전하며, 데이비스의 부상이 스쿼드 개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시사했다.




토트넘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사들의 발언은 더욱 직설적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더 보이 홋스퍼'는 구단 내부 소식통으로 얄려진 폴 오키프의 발언을 인용해 "데이비스의 토트넘 커리어는 끝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매체는 "그는 이번 달 프랑스로 이적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부상으로 인해 해당 이적은 무산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즉, 단순히 시즌을 조기에 마치는 문제가 아니라, 이미 논의되던 다음 행선지 계획 자체가 백지화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같은 전망은 영국 '풋볼팬캐스트'의 보도에서도 확인된다. 이 매체 역시 "벤 데이비스가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프랑스 이적 기회를 놓쳤으며, 그의 토트넘 커리어는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번 부상은 단순한 전력 이탈이 아니라, 한 시대의 마침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대표팀에서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BBC'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웨일스가 3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치를 예정인 월드컵 플레이오프 준결승 출전도 불투명하다.

웨일스 대표팀의 크레이그 벨라미 감독은 최근 데이비스를 두고 "우리 팀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했지만, 추가 수술로 인해 그를 당장 활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데이비스는 현재 웨일스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A매치 100경기를 돌파한 선수이기도 하다.



데이비스는 2014년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10년이 넘는 시간을 북런던에서 보냈다.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안지 포스테코글루, 그리고 현재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까지 수많은 감독 아래에서 풀백으로 시작해 스리백의 왼쪽 센터백까지 소화하며 전술적 유연성을 보여주며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한국 팬들에게 데이비스는 단순한 선수 이상의 존재다. 그는 손흥민과 10년 가까이 한 팀에서 뛰며 깊은 우정을 쌓아온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팀 내에서도 두 선수의 관계는 특별한 것으로 전해져 왔고, 데이비스의 가족 행사와 관련된 일화들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 만큼 이번 부상과 커리어 위기 소식은 국내 팬들에게도 적잖은 아쉬움을 남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은 데이비스에게 잔인하게 흘러가고 있다.

현재로서는 토트넘 구단도, 데이비스 본인도 명확한 미래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BBC'가 전한 대로 토트넘은 "수술 이후 경과를 지켜보며 재활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힌 상태다.

그러나 계약 만료, 대체 자원 영입 추진, 그리고 이적 무산 보도까지 겹치며, 데이비스의 토트넘 생활이 조용히 막을 내릴 가능성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베테랑 선수들 중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데이비스마저 팀 커리어를 이렇게 마무리한다면, 우리는 이미 한 시대의 종료를 목격했을지도 모른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 BBC / SNS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