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스페인 비야레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2025-2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비야레알과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가 펼쳐진다. 홈팀 비야레알은 최근 심각한 부진에 빠지며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인 반면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는 파죽지세의 공격력을 앞세워 선두 바르셀로나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상위권 판도와 우승 경쟁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비야레알 : 흔들리는 '노란 잠수함', 홈 텃세 되살릴까
마르셀리노 감독이 이끄는 비야레알은 최근 최악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패배를 포함해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서 5패를 당하며 팀 밸런스가 무너졌다. 특히 안방인 세라미카에서도 최근 4경기 중 3번을 패하며 홈 강세의 이점마저 사라진 상태다. 베티스 원정 2-0 패배는 뼈아팠으며 주전 미드필더들의 징계 결장까지 겹쳐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비야레알은 올 시즌 홈에서 선제골을 넣은 8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충분히 승점을 노려볼 만하다.
레알 마드리드 : 아르벨로아 체제의 폭발적 공격력, 불안한 뒷문은 숙제
반면 레알 마드리드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 체제에서 안정을 찾은 레알은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나코를 6-1로 대파하며 공격 본능을 과시했다. 리그에서도 4연승을 달리며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원정 경기의 수비 불안은 아킬레스건이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준수하지만(6승 3무 1패), 최근 원정 경기들이 난타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여기에 중원의 핵심 추아메니의 결장으로 수비 보호에 허점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승부예측
이번 경기의 승부처는 비야레알의 간판 스트라이커 제라드 모레노의 발끝과 레알 마드리드의 배후 공간 싸움이 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적인 운영 탓에 원정에서 수비 뒷공간을 자주 노출하고 있다. 강팀을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온 모레노가 추아메니가 빠진 레알의 중원과 수비 라인을 얼마나 괴롭힐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객관적인 전력과 최근 기세만 보면 레알 마드리드의 우세가 점쳐진다. 하지만 비야레알은 전통적으로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끈끈한 모습을 보여왔다. 레알 마드리드의 원정 수비 불안과 비야레알의 벼랑 끝 전술이 맞물려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비야레알이 홈에서의 저력을 발휘해 패배를 면할 가능성이 높다. 양 팀 합쳐 4골 이상 터지는 다득점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득점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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