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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손주영, '평가전 등판 불발' 아쉬움 날린다…"일본·대만 상대하고 싶다, 선발 여부 큰 의미 없어" [인천공항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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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손주영, '평가전 등판 불발' 아쉬움 날린다…"일본·대만 상대하고 싶다, 선발 여부 큰 의미 없어" [인천공항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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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투수 손주영이 다가오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판을 향한 열의를 불태웠다.

손주영은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당초 그는 LG 스프링캠프 1조에 포함돼 앞선 22일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카보타지 룰(미국 본토나 미국령 출발 고객이 한국을 거쳐 미국령 혹은 미국 본토를 방문할 때 자국 항공사를 한 번 이상 이용해야 하는 미국의 자국 항공사 시장 보호법)'이라는 생소한 규정으로 인해 항공편이 급하게 바뀌었다.

손주영은 대표팀 1차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려 사이판에서 일찍 시즌 준비에 돌입, 훈련을 마치고 지난 20일 귀국했다. 23일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그는 "(사이판)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몸 상태 끌어올리는 데 너무 좋았다. 비도 거의 안 와서 훈련이 차질 없이 진행됐고, 몸이 더 좋아져서 왔다"고 전했다.



손주영은 지난 2025 K-베이스볼시리즈 평가전 명단에 포함됐으나, 포스트시즌 여파로 단 한 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했다. 만약 2026 WBC 최종 명단에 승선한다면 본 무대에서 지난 아쉬움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WBC에서 선발 등판에 대한 욕심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사실 WBC는 투구 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선발 등판에 큰 의미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투수가 중요할 것 같다"고 답하면서도 "저는 일본이나 대만전에 던지고 싶다. 일본은 같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경쟁력 있는 리그고, 대만도 야구를 잘하는 나라다. 일본과 대만이 가장 상대해 보고 싶은 팀"이라 덧붙였다.


한국은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본선 1라운드 C조에 포함됐다.



손주영은 지난 시즌 30경기 11승6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 전해(2024년) 딱 1승을 남겨두고 달성에 실패했던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 고지를 밟았다. 2024시즌 144⅔이닝에서 2025시즌 153이닝으로 이닝 소화력도 한 단계 발전했다. 다가오는 시즌 목표는 160이닝이다.

손주영은 "사실 15승을 하고 싶은데, 작년에 해보니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 타선도 터져야 하고, 운도 좋아야 하고, 상대 투수와 매치업도 중요하고, 비도 좀 안 와야 한다"며 "승리는 제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대신 평균자책점이나 이닝 같은 세부 지표를 작년보다 발전시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겨울 KT 위즈로 이적한 김현수와의 맞대결을 두고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LG와 KT는 3월 28일과 29일 잠실야구장에서 개막 시리즈를 치른다. 손주영은 "빨리 만나면 (김현수를)개막 시리즈에 상대할 수도 있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만나면 조금 부담될 것 같기는 하다"며 "(김)현수 형은 당연히 빠른 공을 노릴 것"이라 예상했다.

사진=인천공항, 김유민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