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첼시의 영입 검토 대상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매체 빌트는 2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인사이더’ 팟캐스트 내용을 인용해 "첼시가 김민재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인사이더’ 팟캐스트에는 바이에른 소식에 밝은 크리스티안 폴크와 토비 알트셰플 기자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 중심 화제는 김민재를 향한 첼시의 관심이었다.
알트셰플은 “첼시가 김민재와 접촉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폴크는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민재가 이적 의사를 밝힌다면 구단이 이를 강하게 제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잔류를 선택하더라도 문제는 없다는 견해도 곁들였다. 즉, 김민재의 의사가 중요하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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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는 최근 김민재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김민재는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다. 지난 22일 치른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한 장면은 예외로 봐야 한다. 그는 공중볼 경합 능력이 뛰어나고 득점 상황에서도 위협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피드 역시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가 바이에른에서 계속 기회를 얻었으면 한다”면서도 “다만 그의 피지컬이라면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성실함과 충성심을 갖춘 선수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민재는 지난 22일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 선발 출전, 경고 누적 퇴장 당했다. 팀은 위니옹 생질루아즈를 2-0으로 꺾고 16강행을 확정했다.
그는 후반 18분 바이에른 진영에서 라울 플로루츠를 뒤에서 잡아당겼단 이유로 두 번째 옐로 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감독과 바이에른 동료들이 나서 과한 판정이라고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경기장을 떠날 때 팬들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판정에 대해선 "맹세하는데, 경고감은 아니다"라고 억울해했다.
팬들은 박수로 그를 격려했다.
또 김민재는 팀에 피해를 입혔단 생각에 라커룸에서 동료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사과했다. 그는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컨디션이 좋았고, 더 오래 뛰면서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그런 나에게 큰 도움이 된 건 격려의 박수를 보내준 팬들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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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현재 리암 로세니어 감독 체제에서 센터백 보강을 추진 중이다. 1순위로 거론된 제레미 자케(스타드 렌)는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 되고 있다. 구단이 요구한 금액은 7000만 유로(약 1203억 원)에 이른다.
렌과의 협상이 지연될 경우 첼시는 김민재 쪽으로 시선을 돌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지난 10일 독일 매체 'TZ'는 "최근 수개월 동안 꾸준히 제기된 이적 가능성에 대해 김민재가 직접 선을 그었다"라며 그가 팬클럽 행사에 참석해 이적설 관련한 발언을 전했다.
김민재는 “이적에 대한 생각은 단 한 번도 떠올린 적 없다”라며 “바이에른에서 매우 행복하다. 이번 시즌 반드시 트레블을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과 2028년까지 계약돼 있다. 장기 계약을 맺고 있음에도 그동안 여러 차례 이적설이 불거졌다. 특히 올 시즌 시작 후 요나단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밀리며 벤치 멤버로 전락했기에 이적설이 자주 나왔다. 보통 이럴 경우 선수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팀을 옮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민재는 직접 잔류 의사를 밝혔다.
그는 현재 팀에서 '3옵션'이다. 그럼에도 구단 내부 평가는 긍정적이다. TZ는 “김민재의 충성심은 바이에른에 큰 자산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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