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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BBC' 대충격 이적설! 손흥민 떠난 뒤 리더십 잃은 토트넘, 리버풀의 로버트슨 영입 착수… 리버풀은 치미카스 복귀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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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BBC' 대충격 이적설! 손흥민 떠난 뒤 리더십 잃은 토트넘, 리버풀의 로버트슨 영입 착수… 리버풀은 치미카스 복귀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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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놀라운 소식이다.

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의 살아있는 레전드인 레프트백 앤드류 로버트슨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했다.

복수의 유력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토트넘과 리버풀은 이미 구단 간 공식 접촉 단계에 들어갔으며, 이적 성사 가능성을 둘러싼 논의가 상당히 진전된 상황이다.

이 이적설은 프리미어리그 이적 소식의 엄청난 신뢰도를 보유한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가 2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의 로버트슨을 영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하면서 급격하게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온스테인은 "북런던 구단은 당초 올여름을 목표로 로버트슨을 영입 후보로 분류했으며, 6월 30일 계약 만료 이후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풀백을 두고 여러 구단과 경쟁에 나설 계획이었다"면서 "그러나 토트넘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전력을 즉각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이 계획을 앞당겼고, 현재는 31세의 왼쪽 풀백을 영입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 간 우호적인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로버트슨과 리버풀은 매우 강한 유대 관계를 공유하고 있으며, 선수는 구단을 곤란한 상황에 빠뜨리는 방식의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리버풀 역시 지난 약 10년간 헌신해온 선수의 뜻을 무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도 덧붙였다.


양측은 가능한 한 서로에게 최선이 되는 선택을 하려 할 것이며, 만약 이적이 성사되어도 오직 원만한 합의 속에서만 이뤄질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이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은 "토트넘이 로버트슨 영입을 위해 리버풀에 공식 제안을 보냈다"며 "토트넘과의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로버트슨이 토트넘으로 이적할 경우 현재 AS 로마에서 임대 중인 코스타스 치미카스의 리버풀 복귀 역시 사실상 합의가 이뤄진 상태다.


그는 "AS 로마는 로버트슨이 토트넘으로 합류할 경우 치미카스의 리버풀 복귀에 이미 청신호를 보냈다"며 "치미카스와 로마의 관계는 거의 종료 단계에 있으며, 리버풀은 왼쪽 수비수를 다시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은 바이백이나 콜업 조항이 아닌, 구단 간 협의를 통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토트넘이 로버트슨 영입을 위해 리버풀과 대화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공식적인 접근을 했다는 사실을 파악했지만, 아직 결과가 도출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로버트슨이 갑자기 같은 리그 내 클럽으로 이적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출전시간이다.

올 여름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 다가오는 가운데, 로버트슨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 출전이 네 차례에 그쳤다.

'BBC'는 이를 두고 "로버트슨은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원하고 있다"고 전하며, 최근 출전 기록이 그의 고민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버트슨의 가장 최근 경기 출전은 지난 1월 17일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1-1 무승부 경기에서 교체로 나선 것이었다.

실제로 로버트슨은 최근 'B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묻는 질문에 "리버풀에 남고 싶지만 어려운 질문이다"라면서 "계약이 아직 다섯 달이 남아 있고, 남을 수 있는 옵션이 있는지 혹은 떠날 수 있는 옵션이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과 함께 앉아서 결정해야 한다"며 "나는 항상 뛰고 싶은 선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출전 시간에 대한 솔직한 심정도 숨기지 않았다. "나는 이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위해 100%가 아닌 상태에서도 뛰어왔다. 축구 선수라면 항상 그라운드에 있고 싶어야 한다"며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이 행복하다면, 그건 어느 클럽에서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로버트슨이 출전시간을 원하는 가운데, 리버풀 구단 역시 그의 8년 반에 달하는 헌신을 존중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단 입장에서도 여름에 자유계약으로 떠날 수 있는 선수에 대해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토트넘의 선수단 상황 역시 이번 협상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BBC'는 "토트넘은 이미 브라질 출신 레프트백 소우자를 영입했고, 데스티니 우도기와 제드 스펜스도 해당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벤 데이비스가 발목 골절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자원이 필요해졌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매체는 "프랑크 감독이 스쿼드를 살펴보면 수비진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토트넘이 부족한 것은 경험"이라며 "로버트슨은 31세로, 스코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서 팀에 절실한 리더십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매체인 '풋볼런던'은 로버트슨이 토트넘 이적과 관련해 이미 분명한 요구 조건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로버트슨은 1월 이적시장에 토트넘으로 합류할 경우, 남은 시즌 동안 꾸준한 출전 기회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토마스 프랑크 감독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로버트슨은 2017년 헐 시티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2회, 챔피언스리그, FA컵, 카라바오컵 2회 우승을 차지한 팀의 레전드 선수다.

팬들은 리버풀에서의 성대한 은퇴를 꿈 꾸었겠지만, 현대 축구의 기조에서 보면 리버풀이 지금 로버트슨을 내보내는 것이 클럽과 선수 양 쪽에게 최선의 선택일지도 모른다.

사진=로마노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