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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보였다' 윤도영 미친 코너킥 데뷔골 폭발…네덜란드 2부 임대는 전진 위한 후퇴였다

포포투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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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보였다' 윤도영 미친 코너킥 데뷔골 폭발…네덜란드 2부 임대는 전진 위한 후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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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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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윤도영이 손흥민을 떠올리게 하는 코너킥 데뷔골을 폭발시켰다.

도르트레흐트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트레흐트에 위치한 M-스코어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이르스터 디비시(2부) 24라운드에서 덴 보스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르트레흐트는 리그 5경기 무승(1무 4패)을 끊어냈다.

지난해 3월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한 윤도영. 브라이튼은 윤도영에게 유럽 무대 적응이 필요하다고 판단, 곧바로 네덜란드 1부 소속 엑셀시오르로 임대를 보냈다. 그러나 첫 유럽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윤도영은 공식전 7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고, 브라이튼은 조기 임대 복귀를 택했다.

도르트레흐트가 윤도영을 원했다. 윤도영을 영입하기 직전, 도르트레흐트는 21경기에서 26골밖에 올리지 못하며 '빈공'을 펼치던 상황이었다. 구단은 윤도영의 재능을 확인했고,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로 윤도영을 품게 됐다. 이로써 윤도영은 페예노르트에서 임대를 온 배승균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윤도영은 지난 18일 RKC 발베이크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3-4-3 포메이션의 우측 윙백으로 나섰는데, 79분을 소화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디르크 카윗 감독은 윤도영에게 가능성을 확인했고, 덴 보스전에서도 선발 출전 기회를 줬다.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윤도영이었다.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 키커로 윤도영이 나섰다. 윤도영은 반대편 골문을 바라보며 왼발로 멀리 공을 감았는데, 그것이 그대로 반대편 골문에 정확히 꽂히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기록한 코너킥 골을 연상시켰다.

윤도영의 선제골에 힘입은 도르트레흐트는 뒷심을 보였다. 후반 22분 실점을 내주며 1-1이 됐지만, 3분 만에 역전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4분 뒤 또다시 동점골을 내주며 경기 양상은 치열하게 흘렀다. 결국 후반 35분 에두아르도의 결승골이 터지며 3-2 승리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무려 5경기 무승을 끊은 승리였다.

도르트레흐트 데뷔골을 넣은 윤도영의 활약이 좋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윤도영은 77분간 패스 성공률 88%(22/25), 기회 창출 2회, 터치 64회, 박스 안 터치 6회, 크로스 성공 4회, 긴 패스 성공률 100%(2/2), 걷어내기 3회, 리커버리 3회, 지상 경합 성공 2회를 기록했다. 윤도영은 팀 내 선발진 중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6점을 부여 받았다.


네덜란드 2부 임대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였다. 윤도영은 카윗 감독의 굳건한 신뢰 속에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진가를 톡톡히 증명했다. 윤도영은 남은 시즌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경험을 쌓고, 브라이튼에 복귀해 미토마 카오루의 전철을 따라야 한다.

사진=브라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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