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양대 축으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면서 올해 실적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신제품 출시 효과와 대규모 생산능력을 앞세워 양사 모두 5조원대 매출 목표를 세웠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현재 두 배 가까이 벌어진 두 회사 시가총액 격차가 얼마나 줄어들 지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연결기준)이 각각 1조2857억원과 1조283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삼성바이오가 5283억원, 셀트리온이 472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각각 41%와 37%로 양사 모두 높은 수준을 보였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삼성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0.3% 늘어난 4조5570억원, 영업이익은 56.5% 상승한 2조692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만으로 영업이익 2조원을 넘어섰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옥 전경(사진=각사) |
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연결기준)이 각각 1조2857억원과 1조283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삼성바이오가 5283억원, 셀트리온이 472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각각 41%와 37%로 양사 모두 높은 수준을 보였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삼성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0.3% 늘어난 4조5570억원, 영업이익은 56.5% 상승한 2조692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만으로 영업이익 2조원을 넘어섰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4조1163억원, 영업이익 1조1655억원의 전망치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5.7%, 136.9% 증가한 수치다. 전망치 대로면 사상 첫 연 매출 4조원 돌파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삼성바이오가 앞섰지만, 셀트리온 역시 4분기 가파른 실적 향상을 보여주며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3분기까지 합병에 따른 고원가 재고·상각비 영향 등으로 여파를 겪었다. 지난해 4분기 들어 합병 요인을 해소하고, 하반기 출시한 고수익 신규 제품 판매 효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실적 비교표(자료=각사) |
양사는 올해도 실적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삼성바이오가 5조3200여억원을, 셀트리온이 약 5조3000억원원을 각각 제시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양사 모두 제시하지 않았지만, 분기 영업이익률 추이를 감안할 때 지난해보다 격차가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는 올해 순수 CDMO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내세웠다. 5공장 풀가동에 미국 메릴랜드 록빌 공장, 인천 연수구 송도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확보 등으로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임상수탁기관(CRO) '삼성오가노이드'로 고객사 조기 확보도 모색한다.
셀트리온은 순이익이 높은 신규 제품 위주 적극적인 입찰과 수익성 확대 전략을 펼친다. 이를 위해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확대, 신약 개발, 생산역량 강화 등을 동시에 추진한다.
주목할 부분은 양사 실적 차이에 비해 큰 차이가 나는 시가총액이다. 지난 23일 종가 기준 삼성바이오 시총은 약 83조원, 셀트리온은 약 49조원이다. 셀트리온으로서는 격차를 좁히는 것이 과제다. 지난해 양사 실적 흐름을 보면 1분기 25%포인트(P)에 달했던 영업이익률(OPM) 격차는 4분기에 4%P까지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두 회사 시총은 30조원 이상 차이가 난다”면서 “셀트리온의 추가 실적 성장 잠재력이 높아, 격차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도 양사 실적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다.
정유경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삼성에피스홀딩스 인적분할 후 유럽 제약사와 1조원 이상 대규모 수주계약을 체결하며 분할 결정이 긍정적이었음을 입증했다”면서 “미국공장과 연계한 위탁개발(CDO) 사업, 생산 이원화 등으로 '엔드 투 엔드'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에 대해 “실적 기대감이 낮아 소외됐던 회사에 고마진 신제품 매출이 확대되자 모처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면서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출시한 신제품 매출이 올해 본격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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