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 기자]
회의 일정은 끝났지만, 여운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9일간 이어진 임시회는 조례 정비로 마무리됐지만, 회기 마지막 날 접수된 한 건의 징계 요구서가 중구의회의 현재 위치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대전시 중구의회는 23일 2차 본회의를 끝으로 271회 임시회를 정리했다. 회기 동안 상정된 안건들은 비교적 차분하게 처리됐지만, 폐회를 앞둔 본회의에서 새로운 긴장선이 형성됐다.
대전 중구의회가 271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회기 종료를 앞둔 안건을 처리하고 있다. 본회의에서는 조례안 심의와 함께 내부 사안에 대한 공식 절차가 보고됐다 |
회의 일정은 끝났지만, 여운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9일간 이어진 임시회는 조례 정비로 마무리됐지만, 회기 마지막 날 접수된 한 건의 징계 요구서가 중구의회의 현재 위치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대전시 중구의회는 23일 2차 본회의를 끝으로 271회 임시회를 정리했다. 회기 동안 상정된 안건들은 비교적 차분하게 처리됐지만, 폐회를 앞둔 본회의에서 새로운 긴장선이 형성됐다.
이날 김옥향·이정수·김석환·안형진·오한숙 의원과 오은규 의장 명의로 육상래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서가 접수됐다. 요구서 제출 사실이 공식 보고되면서, 의회 내부 사안이 공개적 절차로 넘어갔다. 징계 여부와 별개로, 의회의 판단 과정과 기준이 이후 논의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커졌다.
의안 심의도 함께 이뤄졌다. 공공기관 유치와 지원을 다룬 조례안, 한국자유총연맹 지원 조례안을 포함해 모두 7건의 일반안건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들은 행정 운영의 틀을 정비하는 내용이 중심이었고, 별다른 수정 없이 의결됐다.
이번 임시회는 정책 정비와 내부 판단이라는 두 흐름이 동시에 드러난 회기로 남았다. 일정은 마무리됐지만, 의회가 내려야 할 결정과 책임은 다음 회기로 이어지게 됐다. 중구의회는 이제 조례 이후의 행정, 그리고 징계 요구서 이후의 판단을 놓고 또 다른 선택의 순간을 맞게 됐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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