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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승짱 야구를 봤었나?”→‘요미우리 연고지’ 도쿄에서 자란 ‘삼성 아쿼’ 미야지 유라에 물었더니 [SS인천공항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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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승짱 야구를 봤었나?”→‘요미우리 연고지’ 도쿄에서 자란 ‘삼성 아쿼’ 미야지 유라에 물었더니 [SS인천공항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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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합류한 아쿼 미야지 유라
이승엽 야구를 본 적 있을까
미야지 유라, 불펜 핵심으로 거듭날까

미야지 유라가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인천공항 | 박연준 기자 duswns0628@sportsseoul.com

미야지 유라가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인천공항 | 박연준 기자 duswns0628@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인천공항=박연준 기자] “어릴 때 아버지를 따라 야구장에서 본 것 같기도 하다.”

삼성의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27)가 드디어 푸른 유니폼을 입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특히 요미우리의 연고지인 도쿄 출신인 만큼, 과거 요미우리에서 ‘승짱’으로 이름을 날렸던 이승엽(50·현 요미우리 코치)의 야구를 보고 자랐을지도 궁금했다. 다만 그는 “사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아무래도 너무 어릴 적 봤던 선수라, 기억이 안 나는 모양새다.

미야지는 최고 구속 시속 158㎞에 달하는 강속구가 매력적인 투수다. 여기에 커터,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마운드의 핵심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27세인 그는 요미우리의 야구를 보며 자랐다. 괌 스프링캠프 출국 전 만난 미야지는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어렸을 때 아버지가 요미우리 경기에 자주 데려가 주셨다. 이승엽의 경기를 직접 본 적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삼성 2026년 아시아쿼터 선수 미야지 유라. 사진 | 라이온즈TV

삼성 2026년 아시아쿼터 선수 미야지 유라. 사진 | 라이온즈TV



이날 공항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그를 향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미야지는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둘러싸인 적이 없어 무척 긴장된다”면서도 “빨리 이 분위기에 적응해 내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적응해야 할 것은 분위기뿐만이 아니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리그에서 열기가 뜨거운 구장 중 하나다. 그는 “긴장 때문에 마운드 위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멘탈 관리와 환경 적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낯선 타국 생활에서 ‘그림자’와 같은 존재인 통역과 호흡도 중요하다. 지난 시즌 한화에서 활약한 코디 폰세나 라이언 와이스 역시 통역과 끈끈한 유대가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 그는 “아직은 더 친해져야 할 단계다. 하루빨리 절친한 사이가 되겠다”고 답했다.

삼성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히는 불펜을 메워야 한다는 중책을 맡았지만, 본인은 담담했다. “부담감이 없지는 않지만, 한 시즌을 무사히 완주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완주하다 보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 믿고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KBO 리그를 먼저 경험한 동료의 조언도 잊지 않았다. 과거 SSG와 두산에서 뛰었던 시라카와 케이쇼와 친분이 있다는 그는 “시라카와로부터 한일 야구의 차이점에 대해 들었다. 특히 한국에서는 포크볼 활용법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얻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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