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후폭풍…국내 연예인 사상 ‘역대 최대’ 규모 기록하나

세계일보
원문보기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후폭풍…국내 연예인 사상 ‘역대 최대’ 규모 기록하나

서울맑음 / -3.9 °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가 200억원대 탈세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사례가 전 세계 해외 연예인·스포츠 스타의 고액 탈세 중 6위 규모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 세계 스타들의 탈세·추징 규모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차은우는 해외 기준으로도 상위권에 해당한다”고 소개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탈세 의혹과 추징금 규모 1위는 중국 배우 판빙빙이다. 그는 이중 계약을 활용한 탈세 혐의로 약 460억원의 미납 세금과 약 960억원의 벌금 등 총 1400억원대의 거액을 부과받았다.

차은우. 판타지오

차은우. 판타지오


2위에는 중국 배우 정솽(약 540억원), 3위에는 포르투갈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약 240억원대 벌금 및 유죄 합의)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미국 가수 윌리 넬슨이 약 220억원 규모 체납으로 4위, 콜롬비아 출신 글로벌 팝스타 샤키라가 약 210억원의 소득세 탈루 혐의로 5위에 올랐다. 차은우는 6위로 분류됐다.

차은우는 지난해 상반기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국세청은 약 200억원대 소득세 추징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모친이 설립한 법인과 기존 소속사가 매니지먼트 용역 계약을 체결해 소득을 분배한 구조가 문제로 지적됐다. 국세청은 해당 법인이 실질적인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컴퍼니’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차은우 모친 최모씨가 설립한 A 법인을 ‘페이퍼컴퍼니’로 판단했다. A 법인은 차은우 연예 활동 관련 지원 용역을 명목으로 소득을 판타지오·법인·차은우 본인이 나눠 가지는 구조였으며, 국세청은 이를 소득세율(최고 45%) 회피 목적으로 보고 법인세율이 더 낮은 방식으로 우회했다고 봤다.

반면 법인 측은 연예 활동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친이 직접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한 것이며, 해당 법인은 정식 등록된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사업체라며 실체 없는 법인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차은우 측은 국세청 조치에 대해 ‘과세전 적부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과세전 적부심사는 세금 부과 전 납세자가 국세청 처분의 적정성을 다시 심사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절차로, 결과에 따라 과세 처분이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판타지오는 “해당 절차가 신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세무대리인은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며 “차은우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세무 신고 및 법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