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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맨유 떠나는 카세미루, 구단 중원 리빌딩 재시작의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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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맨유 떠나는 카세미루, 구단 중원 리빌딩 재시작의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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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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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카세미루(34, 맨유)의 결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원 개편의 신호탄이 됐다.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올 시즌 종료와 함께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공식화하면서, 맨유의 여름 리빌딩 시계가 본격적으로 빨라질 전망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3일(한국시간) "카세미루가 시즌 종료 후 계약 만료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라며 "이는 구단의 중원 재건을 가속하는 결정"이라고 보도했다. 2022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적한 지 4년 만의 이별이다.

카세미루의 이탈로 맨유는 주급 약 35만 파운드(약 6억 9350만 원)를 절감하게 된다.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 레프트백 타이럴 말라시아, 골키퍼 톰 히튼 등도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이라, 구단은 급여 구조를 크게 정리하며 스쿼드 전반을 손볼 여지를 확보하게 됐다. 히튼의 경우 3번 골키퍼로 재계약 가능성도 거론된다.

중원 보강은 여름 이적시장의 최우선 과제다. 맨유는 이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카를로스 발레바를 주시해 왔고, 노팅엄 포리스트의 엘리엇 앤더슨, 크리스털 팰리스의 아담 워튼 등도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자원들이다. 다만 이들에 대한 이적료가 1억 파운드(약 1981억 원) 안팎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커, 유럽 대항전 부재로 수익이 줄어든 맨유가 과감한 투자를 단행할지는 변수로 남아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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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는 올 시즌 초반 부상 여파 속에서도 팀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다만 구단은 중장기 관점에서 'No.6' 역할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전임 에릭 텐 하흐 체제에서 프렝키 더 용 영입을 시도했던 배경 역시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결과적으로 맨유는 이적료와 급여를 합쳐 1억 파운드가 넘는 비용을 투입해 카세미루를 영입했지만, 이제는 세대교체를 택했다.

감독 공백 속에서도 리빌딩 기조는 유지된다. 후벵 아모림 감독 경질 이후 마이클 캐릭이 시즌 종료까지 임시 지휘봉을 잡았고, 구단은 차기 사령탑 선임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영입 작업 자체는 CEO 오마르 베라다와 단장 제이슨 윌콕스, 스카우팅 총괄 크리스토퍼 비벨이 중심이 돼 진행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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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모든 것을 쏟겠다"라며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밝혔다. 개인 소셜 미디어에서도 "단계의 끝을 아는 것, 그리고 존중 속에서 작별할 때를 아는 것"이라고 적었다.

카세미루의 퇴장은 한 시대의 마침표이자, 맨유 중원 재편의 출발점이다. 여름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맨유의 다음 장면이 결정될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