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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AI·전장' 훈풍...2026년 '레벨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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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AI·전장' 훈풍...2026년 '레벨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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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기자]


삼성전기가 2025년 4분기 성적을 공개했다. 인공지능(AI) 바람을 탔다.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와 패키지기판 등이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실적을 확대했다.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3일 삼성전기는 '2025년 4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삼성전기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5년 4분기 매출액 2조9021억원 영업이익 239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8%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 108% 상승했다.

삼성전기는 "AI·전장·서버 등 고부가제품 수요가 견조해 AI·서버용 MLCC 및 AI 가속기용 플립칩(FC)-볼그리드어레이(BGA) 등 공급을 늘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상승했다"라며 "올해에도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 및 자율주행 채용 증가로 AI/서버 및 전장용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AI 및 전장 관련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유리(글라스) 기판과 휴머노이드 로봇용 부품 등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문별 사업도 호조를 이어갔다. 컴포넌트사업부 매출액은 1조3203억원이다. 전기대비 4% 적지만 전년동기대비 22% 많다.


연말 재고조정 영향이 있었지만 AI·서버 및 파워용 MLCC 공급을 확대했다. 올해는 AI 인프라 투자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확산을 기대했다.

삼성전기는 "전기대비 MLCC 출하량은 축소했지만 평균판매가격(ASP)은 올랐다"라며 "1분기 출하량은 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ASP는 전기대비 높아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기는 서버 및 네트워크 등 AI와 산업용 고부가 제품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전장용 MLCC 라인업도 강화한다.



패키지설루션사업부 매출액은 6446억원이다. 전기대비 9% 전년동기대비 17% 상회했다. 글로벌 빅테크 서버 및 AI 가속기, 자율주행 시스템 등에 들어가는 FC-BGA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용 BGA 등의 수요가 강했다. 올해도 데이터센터(DC) 강세는 이어진다. 신규 고객사 확보 등에 힘을 쏟는다. FC-BGA는 공급 부족 상황이다.

삼성전기는 "FC-BGA는 올 하반기 생산능력(캐파) 풀 가동에 근접할 것"이라며 "AI 서버 중심으로 올해 매출이 큰 폭으로 불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리 기판 사업은 상반기 합작사 설립을 완료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착실히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학설루션사업부 매출액은 9372억원이다. 전기대비 2% 전년동기대비 9% 초과했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자동차 카메라 모듈 공급을 확장했다. 전장용 시장은 ADAS 고도화 등으로 응용처가 커지고 있다. 휴머노이드도 신시장이다. 삼성전기는 히터·발수코팅 등 전장용 특화품을 샌산한다. 슬림·광학줌 등 차별화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개발도 나설 방침이다. 물리(피지컬) AI 시장용으로는 고신뢰성 액츄에이터 등 차세대 기술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정보기술(IT)용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신규 기술 채용이 많아지고 있고 전장은 자율주행 중심 수요가 커지고 있어 실적이 개선하고 있다"라며 "휴머노이드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해 신사업도 가시적 매출 성과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외형 확장을 이어간다. 시설투자(캐펙스)도 키운다.

삼성전기는 "해외 신공장 건설, AI 서버용 패키지기판 증설 투자, 휴머노이드 등 차별화 카메라 모듈 대응을 위한 북미 거점 투자 등 전년대비 전체 투자 규모가 확대할 것"이라며 "AI 및 전장 수요 강세를 바탕으로 2026년은 한단계 더 레벨업 하는 실적을 달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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