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주 기자]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암호화폐 시장에서 '쉽게 돈을 버는 시대'는 끝났으며, 대부분의 트레이더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립자이자 메이스트롬(Maelstrom) 최고투자책임자(CIO) 아서 헤이즈는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승패를 가를 기준으로 수익성을 강조했다.
헤이즈는 최근 크립토폴리탄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사이클에서 살아남을 토큰과 스테이블코인, 거래소는 결국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주체가 될 것"이라며 "무작위로 베팅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핵심 저항선인 10만달러를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CMC)의 알트코인 시즌 지수 역시 비트코인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비트코인 점유율은 59% 이상을 유지 중이다. 헤이즈는 이와 관련해 "알트코인 시장의 상당 부분은 이미 기능을 상실한 좀비 프로젝트들의 무덤"이라며 "모든 토큰을 사면 수익이 나는 환경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암호화폐 시장에서 '쉽게 돈을 버는 시대'는 끝났으며, 대부분의 트레이더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립자이자 메이스트롬(Maelstrom) 최고투자책임자(CIO) 아서 헤이즈는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승패를 가를 기준으로 수익성을 강조했다.
헤이즈는 최근 크립토폴리탄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사이클에서 살아남을 토큰과 스테이블코인, 거래소는 결국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주체가 될 것"이라며 "무작위로 베팅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핵심 저항선인 10만달러를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CMC)의 알트코인 시즌 지수 역시 비트코인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비트코인 점유율은 59% 이상을 유지 중이다. 헤이즈는 이와 관련해 "알트코인 시장의 상당 부분은 이미 기능을 상실한 좀비 프로젝트들의 무덤"이라며 "모든 토큰을 사면 수익이 나는 환경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메이스트롬은 현재 수익성 있는 오프체인(off-chain) 인프라 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과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헤이즈는 "우리는 이미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있지만 명확한 엑시트 기회를 갖지 못한 암호화폐 기업들을 발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높은 현금 흐름과 규모, 성장 경로, 방어 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며, 플랫폼 확장과 볼트온(bolt-on), 롤업 전략 등 전통적인 인수합병(M&A) 플레이북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테더\' 이미지 [사진: 셔터스톡] |
헤이즈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대해서도 강한 경고를 보냈다. 그는 "지속 가능한 해자를 가진 스테이블코인은 극소수"라며, 대부분의 프로젝트를 '뜨거운 감자'에 비유했다. 그는 특히 테더(USDT)가 남미와 중화권에서 엄청난 네트워크 효과를 구축했다고 평가했으며, 에테나(Ethena)는 "현금 및 캐리 트레이드 기반 수익률이라는 해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JP모건과 같은 '너무 커서 망할 수 없는(Too Big to Fail, TBTF)' 대형 은행들이 규제 환경 속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유동성을 흡수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헤이즈는 "캡티브 거래소나 은행 네트워크가 없는 신규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는 유통 채널이 막혀 사실상 출시와 동시에 실패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예금이 비용 절감을 위해 점차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래소 구조 변화에 대해서는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부상을 전망했다. 헤이즈는 "지니어스 법안과 TBTF 은행 중심의 규제는 유동성을 소수 대형 기관에 집중시킬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하이퍼리퀴드와 같은 무허가 DEX가 중앙화 거래소(CEX)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DEX는 암호화폐뿐 아니라 나스닥100과 같은 전통 자산까지 포괄하는 만기 없는 유동성 시장을 제공한다"며 구조적 전환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헤이즈는 2026년 시장을 뒤흔들 단 하나의 변수로 정치적 긴축 정책의 실패를 꼽았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두려워한 정치권의 긴축 시도가 신용 경색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주식과 채권 시장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결국 당국은 다시 화폐 발행으로 돌아가겠지만, 그 전까지는 1930년대식 실업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헤이즈는 밈코인이 시장 심리를 반영하는 도구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밈코인은 투기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의 감정을 가장 직관적으로 표현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5년 가장 성공적인 거래로 '트럼프 밈코인'을 언급하며 "출시 직후 매수해 휴가 중 매도했는데, 너무 쉬운 거래였기 때문에 오히려 강한 신호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나는 밈코인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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