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韓 축구 초대박, 김민재 '첼시 이적' 진짜였다…뮌헨도 "여름에는 충분히 가능, 이적 원하면 안 막아"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원문보기

韓 축구 초대박, 김민재 '첼시 이적' 진짜였다…뮌헨도 "여름에는 충분히 가능, 이적 원하면 안 막아"

서울맑음 / -3.9 °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철기둥 김민재(30)가 독일 무대 입성 이후 최악의 시련을 맞이하며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당장 떠나야 한다해도 여전히 빅클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는 지난 22일 위니옹 생질루아즈와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나폴리 시절인 2023년 5월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맛본 뼈아픈 레드카드였다.

뮌헨은 해리 케인의 멀티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며 수적 열세를 극복했지만, 김민재 개인에게는 뮌헨 커리어 사상 가장 가혹한 평가가 뒤따랐다. 통계 매체 '풋몹'과 '소파스코어'는 일제히 팀 내 최저 평점을 부여했고, 현지 매체 '바바리안 풋볼워크'는 "김민재의 위치 선정과 반응 속도가 팀에 큰 손실을 입혔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김민재는 시작부터 꼬인 경기였다. 전반 18분 상대의 전진 패스를 끊으려던 과정에서 첫 번째 경고를 받은 김민재는 이후 위태로운 수비를 이어갔다. 후반 18분 상대 공격수 라울 플로루츠의 침투를 저지하려 유니폼을 잡아당긴 행위가 결정적이었다. 주심은 단호하게 두 번째 경고를 꺼내 들었고, 김민재는 허탈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챔피언스리그 악몽이다. 김민재는 유독 챔피언스리그에서 승패에 결정적인 작용을 하는 실수가 잦다. 이번 퇴장 건에 독일 현지 언론의 시선이 차갑기만 한 이유다. 그래서 기다렸다는 듯이 이적설이 일고 있다.

뮌헨의 공신력 높은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는 "김민재가 여름에 이적을 원한다면 구단이 이를 막지 않고 적절한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이별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다요 우파메카노의 계약 연장 논의가 오가는 상황에서 김민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를 간절히 원하는 쪽은 첼시다. 폴크 기자는 이번 겨울 첼시가 김민재를 관심있게 바라봤다고 인정했다. 이러한 소식은 앞서 이적시장 전문 매체 '피차헤스'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피차헤스에 따르면 첼시는 리암 로세니어 신임 감독의 요청에 따라 김민재 영입을 위한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김민재를 주시하는 첼시가 책정한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431억 원)에서 3,000만 유로(약 517억 원) 수준으로 수비 라인의 리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합리적인 투자라는 계산을 마쳤다. 영국 언론들은 로세니어 감독이 김민재의 풍부한 경험과 통솔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김민재가 런던에 입성하면 할 경우 한국인 선수로는 21번째 프리미어리그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민재의 거취는 남은 시즌 동안 신뢰를 얼마나 회복하느냐에 달려 있다. 콤파니 감독의 공개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보드진과 현지 여론의 분위기는 이미 이적 제안을 검토하겠다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 첼시는 김민재의 퇴장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영입 후보 명단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본격적인 협상 준비에 착수할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


김민재의 선택은 단호했다. 올해 초 아이히슈테텐에서 열린 뮌헨 공식 팬클럽 알고이봄버 행사에 참석해 현지 팬들과 직접 대화하며 자신의 거취를 명확히 밝혔다. 이적설을 묻는 질문에 "이탈리아를 비롯한 여러 유럽 구단으로부터 제안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단 한 번도 이적을 고민하거나 고려해본 적이 없다"고 못 박았다.

목표도 확실하다. 김민재는 "뮌헨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언어 외에는 적응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목표는 오직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하는 것뿐이며, 팀이 필요할 때 언제든 나설 수 있도록 더 강한 투지를 보여주겠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