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엔 '다자녀 전형' 없어…李 "차남과 혼동, 사회기여자 전형 맞아"
최은석 "조부 훈장이 국위선양인가…교무처장 아빠 둔 입학 강탈"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머리카락을 쓸어넘기고 있다. 2026.1.23/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
(서울·세종=뉴스1) 전민 심서현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장남의 연세대 '부정 입학' 의혹과 관련해 "다자녀 전형 입학 답변은 착오였고, 사회기여자 전형이 맞다"고 해명했으나 야당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장남이 '다자녀 전형'으로 입학했다고 답변서에 썼으나, 입학 연도인 2010년에는 해당 전형 자체가 없었다"며 추궁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17년 전 일이라 차남과 혼동했다"며 "어제 '사회기여자 전형'으로 입학했다고 의원실에 정정 자료를 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논란은 '자격 시비'로 번졌다. 최 의원은 "사회기여자 전형 중 '국위선양자' 요건은 세계적 권위의 상을 받은 자인데, 조부(고 김태호 전 내무부 장관)의 훈장이 이에 해당하느냐"며 "이는 정당한 지원자의 자리를 뺏은 '입학 강탈'이자 부정 입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최 의원은 당시 후보자의 배우자가 연세대 입학 업무와 관련된 교무처장이었던 점을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연세대는 국위선양자 기준에서 훈장을 지정해놓고 있으며, 시아버지가 공무원일 때의 공적으로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며 "이는 평가에는 일절 반영되지 않으며, 내신과 수능 각종 영어시험 등을 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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