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이 21일 홍콩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수원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설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 수원특례시가 홍콩 첨단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수원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해외 기업 유치에 나섰다.
수원시는 지난 21일 홍콩 리츠칼튼 호텔에서 수원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고, 핀테크·바이오·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분야 홍콩 기업들과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이재준 시장과 홍콩무역발전국(HKTDC) 패트릭 라우 부사장, 앤드류 추이 부실장을 비롯해 홍콩 현지 첨단기술 기업 25개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이 시장의 인사말과 패트릭 라우 부사장의 축사로 시작했다. 패트릭 라우 부사장은 축사에서 수원과 홍콩 간 기술 협력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며 양 지역의 공동 성장을 강조했다.
이어 원순호 수원시 경제자유구역추진단장이 수원경제자유구역의 입지 여건과 산업 전략을 소개했다. 발표에서는 수도권 접근성, 연구·개발(R&D) 인프라, 첨단산업 중심의 공간 구상 등을 중점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실제 투자 사례도 공유했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수원에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 중인 레이저발테크놀러지의 앤드류 김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수원 투자 배경과 현지에서의 기업 활동 경험을 설명했다. 레이저발테크놀러지는 스마트폰 카메라용 레이저 젯 솔더링(미세 접합)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레이저발테크놀러지(레이저 장비), 타이드트론 바이오(바이오), 케어시아(AI 기반 바이오) 등 총 7개 기업이 수원시에 약 2만5000㎡ 규모 부지에 4800만 달러(약 705억원)를 투자하겠다는 투자의향서(LOI)를 전달했다.
수원시는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들과 후속 협의를 이어가며 수원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추가 투자 의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재준 시장은 “홍콩 기업들이 수원경제자유구역의 성장을 이끌어갈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기술 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해외기업 맞춤형 투자 패키지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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