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가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전국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신임 회장에는 오지훈 대신정기화물자동차영업사장이 취임했다. [중기중앙회] |
중기중앙회 KBIZ홀서 이·취임식… “승계는 국가 경쟁력 과제”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가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전국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8대 김소희 회장(드림오피스 대표이사)의 활동을 격려하고, 제9대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오지훈 회장(대신정기화물자동차 영업사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소희 회장은 초대 강상훈 회장과 4대 신봉철 회장에 이어 2018년부터 8년간 전국회장을 역임하며 정책 논의 기반 구축, 전국 지회 체계 정비, 후계자 역량 개발 등을 통해 협의회 활동의 제도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8년 설립된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는 중소·중견 가족기업의 원활한 승계를 지원해 왔다. 기업승계 지원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건의와 동·이업종 간 경영 노하우 및 승계 사례 공유,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오지훈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중소기업은 지역경제와 제조 기반, 일자리를 유지하는 핵심 축이지만 승계 생태계는 여전히 미비하다”며 “후계자 역량 개발과 정책 개선, 승계 관련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최근 창업세대 고령화, 지역 제조 기반 유지 필요성, 세제 중심 접근의 한계, 후계자·경영권·지배구조 이슈의 증가 등으로 승계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가업승계가 세제 문제를 넘어 △승계 재원 조달 △후계자 교육 △가족 간 소통 등 다층적 요소를 요구하는 만큼 정책을 패키지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신임 회장은 “기업승계는 한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제의 지속성과 경쟁력 유지에 직결된 과제”라며 “승계 제도 역시 세제 중심의 단일 축이 아니라 중소기업 생태계를 살리는 관점에서 설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