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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6곳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연말까지 5000대 중반 갈 것”

조선일보 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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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6곳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연말까지 5000대 중반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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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장중 5000p를 넘었다. /장련성 기자

2026년 1월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장중 5000p를 넘었다. /장련성 기자


코스피가 22일 사상 처음 장중 5000선을 넘어선 가운데, 증권가에선 대체로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지가 한국투자·미래에셋·NH투자·KB·삼성·대신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6곳 리서치센터장에게 ‘포스트 코스피 5000′ 전망을 설문한 결과, 대부분 연내 5000대 중반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일각에선 AI(인공지능) 거품론 등이 힘을 받아 거품 붕괴 우려 등이 커지면 4000대로 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모두 코스피가 올해 상반기까지는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반도체 이익이 꺾이지 않는 한 코스피 상승이라는 방향성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연간 5650이 코스피 상단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대형 반도체 기업 주가 상승에 따라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했다. 그외에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주가가 증권사들의 평균 목표치까지만 오르면 코스피 6000도 금방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증시를 주도할 업종을 묻는 질문에도 모두 ‘반도체’라고 답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전력기기, 원전, 로봇 등 AI 밸류체인(가치 사슬)은 여전히 주도 업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단기 과열에 따른 등락이 있을 수 있지만, 올해 상반기까지는 반도체 실적 개선 등에 바탕을 둔 상승 추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하반기가 되면 증시가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코스피 상승을 이끄는 동력이 하반기에는 일부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물가가 다시 반등하거나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불안 요인이 부각되며 중국과 갈등이 재점화되면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에서 AI 수익성 논란이 커지면서 투자가 꺾이기 시작한다면 최근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인 반도체 성장세도 꺾일 수 있다”고 했다.

[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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