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하나증권은 세아베스틸지주에 대해 실적 회복과 신사업 성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23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지주의 올해 4분기 매출은 8663억원, 영업이익은 174억원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218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연말 성과급 지급과 공장 보수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판매량은 39만3000톤으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됐다. 철스크랩 가격 하락에도 제품 구성 악화로 가격이 함께 내려가며 수익성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세아창원특수강은 12월 설비 보수로 판매량이 줄며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부터는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특수강 판매가 늘고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며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은 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넘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세아베스틸지주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올렸다. 기존 주력 사업뿐 아니라 신규 사업의 성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 산정 방식을 SOTP 방식으로 바꿨다.
자회사별로는 세아베스틸의 CASK(사용후핵연료 처리 장치) 사업, 세아창원특수강의 특수합금 확대, 세아항공방산소재의 신규 공장 투자, 미국 자회사 SGH의 현지 생산 확대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다.
박성봉·김승규 하나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지주는 주력 사업의 실적 회복과 함께 신사업 가치가 점진적으로 반영되는 구간에 들어섰다"며 "특수강 판매 회복과 신규 사업 성과가 이어질 경우 중장기 주가 재평가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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