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성골 유스 출신 공격수를 다시 불러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메이슨 그린우드의 재영입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 유스 출신인 그린우드는 구단의 큰 기대를 받던 유망주였다. 18세의 나이에 1군 무대에 데뷔한 그는 네 시즌 동안 129경기 35골을 기록하며 빠르게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2022년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상승 궤도에 올랐던 커리어에 제동이 걸렸다. 그린우드는 여자친구를 강간 및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고, 맨유는 즉각 그의 선수 자격을 정지시켰다. 이후 2023년 모든 혐의가 기각됐지만, 이미 맨유에는 그의 자리가 남아 있지 않았다. 결국 맨유에서 쫓겨나듯 떠난 그린우드는 헤타페 임대를 거쳐 지난 시즌 올랭피크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그린우드는 프랑스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두 시즌 동안 공식전 63경기 42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리그1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이달의 선수상을 세 차례나 수상하며 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괴물 같은 골 결정력을 앞세워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편 맨유는 그린우드를 마르세유로 이적시키면서 바이백 조항을 포함시켰다. 따라서 구단은 현재 그린우드의 시장 가치인 5,000만 유로(한화 약 859억 원)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재영입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가 실제로 그린우드 복귀를 추진할 경우,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추가 영입 가능성은 크지 않다. 후벵 아모림 감독 경질과 마이클 캐릭 대행 체제 출범 역시 구단의 이적 전략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된다. 풋볼 인사이더는 맨유가 차기 정식 감독 선임과 여름 이적시장을 대비해 자금을 아끼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맨유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마치고 복귀한 선수들을 통한 전력 보강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당분간은 대규모 투자보다는 내부 자원 활용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적시장 막판 추가 보강에 나설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사진=그린우드 SNS,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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