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포공항, 유준상 기자)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이 KIA와의 동행을 계속 이어간다.
KIA는 지난해 11월 26일 26일 네일과 총액 200만 달러(한화 약 29억원)에 재계약했다.
세부 계약 내용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다. 전년도(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180만 달러)보다 20만 달러 인상된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KBO리그 2년 차 시즌을 보낸 네일은 27경기 164⅓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2.25로 1선발다운 모습을 보였다. 비록 팀은 정규시즌 8위에 그쳤지만, 네일은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네일은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 드류 앤더슨(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등과 함께 빅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네일의 재계약 여부가 불확실했다.
네일은 미국으로 떠나지 않고 KIA 잔류를 택했다.
네일은 22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던 건 사실"이라며 "내 커리어, 빅리그 구단들이 제시한 계약 규모, 내가 한국에서 맡았던 역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한국에서 좀 더 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KIA라는 팀, 또 한국에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한국에서 지내면서 한국과 KBO리그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열어두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성적만 놓고 보면 네일은 2024년보다 더 나은 시즌을 보냈다.
아쉬움도 있었다. 네일은 시즌 막판 팔꿈치 염증 소견으로 자리를 비웠고, 9월 10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을 끝으로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네일은 "지난 시즌 막판 부상 이슈가 있었는데, (2024년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게 (부상 이슈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싶다"며 "올해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페이스를 조절하고 싶고, 몸 관리를 더 잘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KIA는 2024년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정규시즌 8위에 머무르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네일은 "내가 느끼기에도 좀 실망스러웠던 2025시즌이었다. 그래도 전체적인 팀 구성을 보면 2024년 우승 멤버들이 그대로 있고,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본인의 역할을 다한다면 KIA는 충분히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팀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또 네일은 "내 목표는 올해 일관성 있게 잘 던지는 것"이라며 "투심 이외에도 싱커, 스위퍼를 KBO리그에서 잘 사용했기 때문에 계속 개선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네일은 22일 1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출국했다. 25일부터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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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